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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중의소리 | 메이웨더 파퀴아오, 희대의 승부사는 예상치못한 그를 지목했다

메이웨더 파퀴아오, 희대의 승부사는 예상치못한 그를 지목했다

온라인이슈팀
복싱 자료사진, 메이웨더 파퀴아오
복싱 자료사진, 메이웨더 파퀴아오ⓒ뉴시스

권투는 격투기가 시작되면서 인기를 잃었다. 타격이나 박진감에서 뒤지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메이웨더 파퀴아오의 경기는 전 세계인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복싱이 남긴 역사 때문이다.

복싱은 서기전 776년 제우스신을 경배하기 위해 열린 고대올림픽의 한 종목으로 채택됐다. 몸을 희생해 펼치는 경기에 신성성을 부여한 까닭이다.

한편으로 복싱은 인간의 욕망을 채우는 경기로도 자리매김했다. 그래서 로마시대에는 생사를 가르는 잔혹한 시합을 벌이지기도 했다. 404년 로마황제는 복싱을 금지시켰지만, 비공식적으로는 성행했다.

현재 복싱은 16세가 영국에서 재현돼 이어지고 있으며, 전 세계적으로 전파된 것은 1896년 근대올림픽 이후부터다.

메이웨더 파퀴아오 경기처럼 세기의 경기로 알려진 경기가 있다. 무하마드 알리와 조지포먼의 경기는 희대의 승부사였다. 사람들은 이 경기는 대부분 조지 포먼이 이길 것이라고 예측했다. 하지만 32살의 알리가 혈기 왕성한 25살의 포먼을 참담하게 쓰러뜨리며, 알리를 복싱의 절대권자로 만들어줬다.

미키 워드와 아투로 가티의 경기도 대단했다. 두 사람의 경기는 영화 파이터로도 만들어지며 전 세계인을 흥분케 했다. 이 경기도 아투로 가티의 승리를 점치는 사람들이 많았다. 하지만 결과는 달랐다. 미국에 정착한 아일랜드출신 노동자 집안에서 태어나 최고의 파이터로 알려졌지만 마약중독에 빠진 형을 대신해 미키 워드가 가족들의 희망과 기대를 안고 링의 승리자가 되는 스토리는 세계를 울리고도 남았다.

메이웨더 파퀴아오 대결에 전 세계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메이웨더는 1996년 데뷔 이후 단 한 번도 진 적이 없는 선수다. 반면 파퀴아오 선수는 1995년 데뷔 이후 5번 졌다. 객관적으로 보면 메이웨더가 파퀴아오 선수보다 한 수 위인 셈이다.

한국 권투의 전설 홍수환은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정신력의 싸움"이며 "무지막 무대가 될 가능성이 크고 스포트라이트를 받기 때문에 극심함 부담"이 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아울러 "메이웨더는 객관적인 전적에서 우세해 방심하는 경향이 있는데 그것이 발목을 잡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것을 반증하듯 메이웨터드는 "무하마드 알리를 존중하지만 알리는 레온 스핑크스에게 패한 적이 있지만 자신의 17살 때부터 링에 올라 단 한차례도 패한적이 없다"면서 "자신이 알리보다 뛰어나다"고 한 매체를 통해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