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직 이후 돈 걱정 없이 사는 방법은 없을까? 답은 하나다. 직장에 다닐 때부터 퇴직 이후를 대비하는 것이다. 그럼 퇴직 이후는 어떠한가. 적잖은 액수의 퇴직금 관리부터가 걱정이다. 미래에 대한 불안 때문에 있어도 쓰지 못하고 끙끙 앓는다. 퇴직 이후 현명하게 돈관리를 하는 방법은 무엇일까?
준비한 만큼 즐기는 퇴직금 사용설명서 <회사를 그만둬도 돈 걱정 없는 인생>이 출간됐다. 이 책은 30만 부 이상 팔린 베스트셀러 <금융회사가 당신에게 알려주지 않는 진실>의 저자 송승용이 쓴 최신작이다.
이 책은 퇴직 이후 삶을 준비하는 방법을 알려준다. 창업, 재취업, 임대사업, 귀농 등 퇴직 이후 벌어질 수 있는 상황에 맞춰 삶을 설계할 수 있도록 돕는다. 뿐만 아니라 퇴직자와 퇴직예정자들을 위해 올바른 퇴직금 사용법도 알려준다. 따라서 이 책은 돈을 모으고 수입을 늘려주는 단순한 재테크서를 넘어서 퇴직 이후 다양한 인생을 설계를 할 수 있도록 인도하는 퇴직 지침서라 할 수 있다.
이 책은 퇴직을 준비하면서 누구나 고민해야 할 부분을 재미있는 카툰을 통해 미리 짚어준다. 대한민국 직장인을 대표하는 캐릭터 올곧은 부장을 통해 퇴직하면서 겪는 문제들을 보여주고, 각각의 문제와 고민들에 대한 재무설계적인 해법들을 제시하는 식이다.
이 책은 유용한 재테크 정보도 전달한다. 회사에 다닌다면 누구나 가입하는 퇴직연금 운용법, 꼭 필요한 보험 리모델링, 노후자금 안전장치 마련하기, 스마트한 국민연금 사용법, 주택연금과 즉시연금의 활용법 및 주의사항, 저금리 시대에도 꾸준히 수익을 내는 현실적인 투자법 등이다.
저자는 퇴직 이후의 걱정은 대부분 '돈' 문제라고 지적하면서 월급이 없어지더라도 매달 고정적인 수입이 들어온다면 걱정은 덜 수 있다고 말한다.
그러면서 저자는 "가장 좋은 방법은 연금 재원을 여러 개 만드는 것"이라고 설명한다. 국민연금과 퇴직연금에 더해서 개인연금 정도는 기본. 여기에 주택연금과 월지급식 금융상품까지 만든다면 한결 든든해진다는 것이다. 이와 함께 "퇴직하기 전에 보험도 리모델링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수입이 많았던 시기에 들었던 상품들이 앞으로 얼마나 필요한지 꼼꼼하게 따져보고 "꼭 필요한 상품들만 남겨야 한다"는 설명이다.
이동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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