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사회에 반향을 불러일으키는 작품을 계속해서 발표해온 가극단미래가 창작뮤지컬 <바라지>를 무대에 올린다.
친일파 청산, 토지 분배 등 진보적인 국가 시책을 요구하던 지식인들과 소장파 국회의원들이 어이없게도 빨갱이로 몰려 죽임을 당하거나 옥에 갇혔던 1949년의 역사를 동시대로 불어들이는 창작뮤지컬 <바라지>가 오는 27일부터 31일까지 더 씨어터에서 열린다.
이 작품은 개발이란 미명하에 사라질 위기에 놓인 종로구 무악동 옥바라지 골목에 깃든 역사를 건져낸다. 아파트를 짓기 위해 철거가 시작된 옥바라지 골목에서, 과거의 아픈 상처들이 왜 올바르게 치유되지 않는지, 또 제대로 기억되지 않는지 캐묻는다.
옥바라지 골목은 일제 시대 때부터 서대문 형무소와 역사의 시간을 같이해 왔던 사적지와 같은 곳. 김구 선생님의 어머니도 이 골목 여관에서 옥바라지를 했고, 무죄로 밝혀진 인혁당 사건 가족들도 이 골목 여관에 묵으며 시대의 아픔을 온몸으로 터뜨렸다.
공연 안내
◈ 공연명:창작뮤지컬 바라지
◈ 공연기간:2016.7.27.(수)~7.31(일)
◈ 공연시간:평일8시, 토요일4,7시, 일요일4시
◈ 공연장소:더 씨어터(종로5가 소재)
◈ 작연출:홍서정
◈ 작곡:정현정
◈ 출연:김지영, 유정숙, 양지원
◈ 목소리출연:차준호
◈ 음악감독:손승희, 김영은
◈ 반주:손승희, 김영은
◈ 조명디자인:김종석
◈ 조명오퍼:김민재
◈ 음향:조은음향
◈ 음향오퍼:정동식, 이휘규, 손주희
◈ 무대디자인:정유정
◈ 포스터 리플렛 디자인:신혜원
◈ 진행:현순애, 하기연, 변은혜, 백지은
◈ 제작:가극단미래
◈ 관람연령:초등학생 이상 관람가
◈ 공연시간:90분(인터미션 없음)
◈ 예매,문의:김지영 010-2074-0615
◈ 관람료:전석 3만원, 4인 패키지 8만원, 10인 이상 50%할인
이동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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