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항쟁의 역사를 반추하면서 현대인에게 ‘오늘을 어떻게 살아가고 있느냐’고 잔잔한 질문을 던지는 연극 <인생 최고의 날>이 오는 16일까지 더 씨어터에서 열린다.
10월 항쟁은 1946년 미군정의 불합리한 정책을 비판하고 시정을 요구하면서 일어난 민중봉기다. 당시 군·경·테러단의 폭행과 발포로 전국에서 수많은 희생자가 발생했다.
연극 <인생 최고의 날>은 2015년 가극단 미래가 신작 장편공연으로 선보인 작품. 가극단 미래는 이번에 준비한 공연에서 초연 때보다 좀 더 큰 감동과 묵작한 주제로 관객들을 만날 예정이다.
홍서정 연출가는 "1945년 해방과 함께 꾸었던 자주로운 나라에서 사람답게 살겠다는 꿈은 점령군을 자처한 미군정과 재등용된 친일파들에 의해 무참히 짓밟히게 되었다"면서 "살려면, 목숨을 부지하려면 아무리 억울한 일이 있어도 그들에게 복종해야만 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그로부터 70년이 지난 지금, 살려면, 사람답게 살려면 입 다물고, 가만히 있어야 하는 게 아니라 저항하고, 싸워야 한다는 것을 우리는 깨달았다"면서 "세월호의 아이들도, 백남기 농민분도, 노동자들도 사람답게 살고 싶었을 뿐"이라고 덧붙였다.
공연개요
공 연 명:인생 최고의 날
공연기간:2016년 10월 7일(금) ~ 2016년 10월 16일(일)
공연시간:평일8시, 토요일 3시,7시, 일요일4시(10월 10일 월 공연 없음)
공연장소:더 씨어터 (효제동 64-2)
작 연 출:홍서정
출 연:김태훈 하슬기 양희선 유정숙 서지훈 김세준
조 연 출:양지원
음악감독:손승희
조명디자인:유아람
무대디자인:정유정
오퍼레이팅:양지원, 이상희
포스터, 리플렛 디자인:신혜원
제작주최:가극단미래
기 획:김지영, 강현분
관람연령:중학생 이상
공연시간:약90분 (인터미션 없음)
관 람 료:전석 10,000원
예 매 문 의 010-2074-0615
이동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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