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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훈 시인, 노동시집 ‘몸의 중심’ 출간...13일 출판기념마당 열려
정세훈 신작 몸의 중심
정세훈 신작 몸의 중심ⓒ민중의소리

정세훈 시인의 신작 <몸의 중심> 출간을 기념하는 출판기념마당이 13일 오후 7시 문화공간온에서 열린다.

정 시인은 1989년 『노동해방문학』에 작품을 발표한 뒤부터 지금까지 자본주의의 어두운 현실에서 신음하는 노동자들의 목소리를 날카롭고 절절한 시어로 전달해왔다.

몸의 중심으로
마음이 간다
아프지 말라고
어루만진다

몸의 중심은
생각하는 뇌가 아니다
숨 쉬는 폐가 아니다
피 끓는 심장이 아니다

아픈 곳!

어루만져 주지 않으면
안 되는
상처난 곳

그곳으로
온몸이 움직인다

-「몸의 중심」 전문

정세훈 시인은?

1955년 충남 홍성 출생. 열악한 소규모 공장에서 소년 노동자로 시작하여 노동자 생활을 하던 중 1989년 『노동해방문학』에 작품을 발표하며 문단에 나왔다. 공장에서 얻은 병이 악화되어 10여 년 문단 활동을 접었다가 2011년 건강이 호전되어 다시 문단 활동을 시작했다.
시집 『손 하나로 아름다운 당신』 『맑은 하늘을 보면』 『저별을 버리지 말아야지』 『끝내 술잔을 비우지 못하였습니다』 『그 옛날 별들이 생각났다』 『나는 죽어 저 하늘에 뿌려지지 말아라』 『부평 4공단 여공』, 장편동화집 『세상 밖으로 나온 꼬마송사리 큰눈이』, 포엠에세이집 『소나기를 머금은 풀꽃향기』 등을 간행했다.
2016년 현재 리얼리스트100 상임위원과 인천민예총 이사장, 한국작가회의 이사로 활동하고 있다.


이동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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