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레드 벨벳이 평양공연에서 노래 '빨간맛'을 불러 북녘 사람들에게 신선한 충격을 줬다. 반대로 통일시대를 준비하고 있는 가극단 미래는 연극으로 남녘 사람들에게 진정한 '빨간 맛'을 맛보게 할 예정이다.
"북한 사람 진짜로 만나본 적 있어?"
분단조국의 현실과 시대의 아픔을 다양한 형식과 방법으로 그려내는 가극단 미래의 신작 '이제껏 맛보지 못했던 진짜 빨간맛'이 오는 30일부터 내달 3일까지 소극장 혜화당에서 열린다. 이번 공연은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의 판문점 선언 이후 북측에 대한 남측 국민의 관심이 나날이 높아지는 이때, 관람객들에게 유쾌하고 행복한 상상을 하도록 만들 것이다.
연극 '이제껏 맛보지 못했던 진짜 빨간맛'은 조용한 아파트에 김련옥이라는 사람이 이사오면서 시작된다. 김련옥은 다름 아닌 간첩. 동대표는 아파트 사람들을 보호하기 위해 이웃들과 함께 김련옥 내쫓기 작전을 펼친다. 그러나 김련옥은 그것도 모르고 이웃들에게 계속 다가서려고 한다. 과연 이웃들은 자신들에게 다가오는 새빨간 손길을 피할 수 있을까?
이 작품은 통일 시대에 남측 사람들이 맛 봐야할 진짜 '빨간 맛'이 무엇인지 보여 준다. 어느 해보다 뜨거운 여름을 예감하게 만드는 2018년, 70년 넘게 꽁꽁 숨겨져 있던 빨간 맛, 이제껏 맛보지 못한 진짜 빨간 맛의 세계로 빠져들어 보는 것은 어떠할까.
공연정보
공연명:이제껏 맛보지 못했던 진짜 빨간맛
공연기간:2018년 5월 30일(수) ~ 2018년 6월 3일(일)
공연시간:평일8시, 토요일 3시,7시, 일요일3시
공연장소:소극장 혜화당 (종로구 대학로12길 63 3층)
작연출:홍서정
출연:김지영, 유정숙, 이서이, 오희진, 윤희성, 유윤주
조 연 출:민윤희
조명디자인:김민재
무대디자인:이종승
음악 감독:정현정
포스터 디자인:배주연
사진 촬영:윤준섭
제 작:가극단미래
관람연령:중학생 이상
공연시간:약90분 (인터미션 없음)
관람료:전석 20,000원/단체(10인 이상) 15,000원
예매문의:010-5021-7902
계좌:우리은행 1005-302-996091 유정숙(가극단미래)

이동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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