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동구가 무더위를 피할 수 있는 생활 속 피서지 224개소를 마련하고 운영에 나섰다.
성동구는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격상으로 인해 지난 12일부터 휴관했던 경로당 무더위쉼터 운영을 재개하며, 183개의 무더위쉼터가 가동한다. 또 야간쉼터로 활용되고 있는 안전숙소 3개소, 스마트쉼터 28개소, 중랑천 산책로변 야외쉼터 10개소도 무더위쉼터로 운영된다.
주요 무더위쉼터 지정 장소는 지역 내 도서관과 책마루 9곳을 제외한 경로당과 각 동 주민센터, 복지시설이다. 무더위쉼터 목록은 구 홈페이지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쉼터는 냉방기와 함께 출입자 명단작성, 발열체크 등 방역수칙을 위한 물품도 구비, 2시간마다 환기하고 2m 안전거리 유지 등으로 코로나19 예방과 함께 쾌적하고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열대야 기간에 안전숙소도 운영되는데, 코로나19로 관광객이 줄어든 지역 내 호텔 등의 숙박시설과 협약을 체결해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들의 이용 편의를 위해 3개 권역에 18실을 확보했다. 지역 내 반지하와 옥탑 등 주거환경이 취약한 곳에 거주하는 만 60세 이상 저소득 독거 어르신, 만 75세 이상 고령 가구일 경우 1인이 최대 2일까지 이용할 수 있다.
무더위쉼터는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18시까지, 그 중 경로당은 평일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운영한다. 폭염특보가 발령될 경우 주민센터에서 휴일과 주말도 운영하고, 평일에는 오후 9시까지 연장한다. 또 민간 숙박업소인 안전숙소는 오후 9시부터 익일 오전 8시까지 운영한다.
이 외에도 주민들이 주로 이용하는 하천변 등 산책로와 선별진료소 등 5곳에 냉장고를 설치해 시원한 생수를 제공해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성동구는 공사장의 경우 무더위 휴식시간제로 인부들이 적절히 쉴 수 있게 했다. 또 공무원과 통장, 마을간호사, 지역자율방재단 등으로 구성된 1,159명의 재난도우미를 편성해 지역 내 독거어르신들을 집중관리하고 노숙인을 위한 무더위쉼터도 운영한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코로나19와 무더위로 모두가 어려운 시기 폭염 취약계층을 위해 꼼꼼히 대책을 마련했다”며 “방역수칙 준수와 함께 올여름을 건강히 이겨내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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