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하정우, 프로포폴 불법 투약 혐의 첫 공판 “심려 끼쳐 죄송하다”

프로포폴 불법 투약 혐의를 받고 있는 배우 하정우가 첫 공판에 앞서 “죄송하다”고 심경을 밝혔다.

하정우는 10일 오전 서울중앙지방법원 형사24단독(판사 박설아) 심리로 열린 자신의 첫 공판에 참석하며 취재진을 만나 이같이 밝혔다.

하정우는 “심려를 끼쳐 너무 죄송하다. 성실히 재판에 임하겠다. 죄송하다”고 심경을 밝혔다.

약식기소에서 정식 재판으로 회부된 것과 관련해선 “오늘 첫 공판이니 임해보고 나중에 알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여전히 치료 목적으로 프로포폴을 투약했는지 묻는 질문에는 “죄송하다. 나중에 또 말씀드리겠다”고 즉답을 피하고 법정으로 들어섰다.

하정우는 지난 2019년 향정신성의약품으로 분류되는 프로포폴을 불법 투약한 혐의로 지난 5월 벌금 천만 원에 약식기소됐다. 약식기소는 검사가 징역·금고형보다 벌금형이 적절하다고 판단될 경우 정식 재판 대신 서면 심리로 진행하는 약식명령을 법원에 청구하는 절차다.

하정우 측은 당시 입장문을 통해 “여드름 흉터 치료 과정 중 수면 마취 상태로 치료를 받은 적도 있다”며 “검찰은 2019년 1월부터 9월 사이 이런 시술 과정에서 필요 이상의 수면 마취가 이루어졌다고 판단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법원은 지난 6월 하정우를 정식 재판에 넘겼고, 하정우는 마약전담 재판부인 형사24단독 박설아 판사의 심리로 재판을 받게 됐다.

프로포폴 불법 투약 혐의를 받고 있는 배우 하정우가 10일 오전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방법원 형사24단독(판사 박설아) 심리로 열린 자신의 첫 공판에 참석했다.(Vstar 영상캡쳐)ⓒ민중의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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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균 기자 응원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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