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 수지보건소, 치매환자 실종 예방 ‘24시 단비 안심 편의점’ 운영

15개 편의점 지정... 지역사회와 촘촘한 안전망 구축

용인시 수지구보건소가 치매환자 실종 예방을 위해 지역 편의점과 함께 ‘24시 단비 안심 편의점’을 운영한다.ⓒ제공=용인시

용인시 수지구보건소가 치매환자 실종 예방을 위해 지역 편의점들과 함께 ‘24시 단비 안심 편의점’를 운영한다.

‘24시 단비 안심 편의점’은 24시간 운영되는 편의점의 특성을 살려 낮 또는 새벽 시간에 치매 환자가 발견됐을 경우 무사히 귀가할 수 있도록 신속히 경찰에 신고하고, 임시 보호를 하게 된다.

수지구보건소는 치매환자에 대한 인식을 환기하고 주민들 또한 치매환자의 실종 예방에 동참할 수 있도록 각 편의점 입구에 ‘24시 단비 안심 편의점’ 현판도 부착했다.

앞서 지난 8월 사전 모집을 통해 관내 15개 편의점을 ‘24시 단비 안심 편의점’으로 지정했고, 해당 점주와 근무자 모두를 대상으로 치매환자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한 기본 교육도 마쳤다.

수지구보건소 관계자는 “치매에 대한 인식, 치매환자의 실종 예방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협력해 치매환자를 위한 촘촘한 사회 안전망을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4시 단비 안심 편의점의 단비(Dan Bee)는 근면을 상징하는 꿀벌 캐릭터 이름에서 따왔다. ‘편의점’과 ‘치매 환자’를 서로에게 필요한 공생관계의 꿀벌과 꽃으로 보고, 지역사회가 함께 치매환자와 가족을 돕겠다는 의미를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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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균 기자 응원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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