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맘마미아’를 있게 한 전설적인 팝 그룹 아바(ABBA)가 5일 새 앨범 ‘Voyage(보이지)’를 발매한다. 이는 1981년 11월 발매된 아바의 앨범 ‘The VIsitors’이후 40년 만에 발매되는 첫 스튜디오 정규 앨범이다.
새 앨범 ‘Voyage’에는 최근 발매한 싱글 ‘I Still Have Faith In You’와 ‘Don't Shut Me Down’ 등 총 10곡이 수록돼 있다. 이번 앨범은 지난 9월 아바가 앨범 발매 소식을 전한 뒤 3일 만에 초도 구매 8만 장을 기록하며 영국에서 초도 물량 신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아바는 앨범 발매에 앞서 “40년 만에 모여서 음악을 작업했다. 1982년 봄에 휴식을 갖자고 했는데, 이제 끝낼 때가 됐다고 모두 생각했다. 사실 이 앨범을 작업한 이유는 가장 특이하고 멋있는 콘서트를 하고 싶다는 생각에서 시작됐다”고 말하며 “내년 봄, 런던에 특별 제작된 공연장에서 우리 멤버들도 관객들과 같이 좌석에 앉아 앨범을 듣고 즐길 예정이다. 이상하고 멋지지 않은가”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번 앨범 역시 키보드를 맡은 아바의 베니 앤더슨(Benny Andersson)과 기타리스트인 비요른 울바에우스(Björn Ulvaeus)가 함께 프로듀싱했고, 믹싱에는 특별히 스톡홀름 콘서트 오케스트라가 참여했다.
스타워즈 특수효과 ILM 참여... 1979년 전성기 모습으로 만날 아바 콘서트
아바의 멤버 4명이 모두 참여하는 ABBA Voyage 콘서트는 2022년 5월 27일 영국 런던에 위치한 ‘ABBA arena’에서 개최된다.
아바 멤버들은 모션 캡처 기술을 활용한 아바타 형태로 콘서트 무대에 서게 된다. 이에 당일 콘서트 현장을 찾은 팬들은 1979년 전성기 시절 아바를 다시 만날 수 있을 전망이다. 이를 위해 스타워즈 특수효과를 만든 ILM이 참여했고, 아바 멤버들은 ILM의 카메라를 통해 모션 캡처한 움직임을 완벽하게 구현했다.
콘서트에 대한 관심도 커지면서 날짜가 공개된 이후 3일 만에 25만 장의 티켓 판매를 기록하는 등 전 세계 팬들의 관심을 이끌고 있다.
아그네사 팰트스코그, 애니프리드 린스태드, 비요른 울바에우스, 베니 앤더슨 등 4명으로 구성된 스웨덴 출신 혼성 그룹 아바는 1972년 결성 이후 1974년유로비전 송 콘테스트에서 ‘Waterloo’(워털루)로 대상을 수상하며 큰 인기를 얻기 시작했다.
아바는 이후 ‘Mamma Mia’(맘마 미아), ‘Dancing Queen’(댄싱퀸), ‘I Have A Dream’(아이 해브 어 드림) 등 많은 히트곡을 내며 전 세계적인 사랑을 받았고, 1982년 이후 활동을 중단했다.
민중의소리를
응원해주세요
기사 잘 보셨나요? 독자님의 응원이 기자에게 큰 힘이 됩니다. 후원회원이 되어주세요. 독자님의 후원금은 모두 기자에게 전달됩니다. 정기후원은 모든 기자들에게 전달되고, 기자후원은 해당 기자에게 전달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