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인터뷰] 2년 만에 솔로 컴백한 문별 “콘셉트와 대중성 모두 잡고 싶었죠”


가수 문별 미니 3집 ‘시퀀스’ 이미지 ⓒRBW

가수 문별이 미니 3집 ‘6equence’(시퀀스)를 발매하며 약 2년 만에 솔로로 컴백했다.

문별은 19일 미니 3집 ‘시퀀스’와 타이틀곡 ‘LUNATIC’(루나틱)을 발매했다. ‘시퀀스’는 사랑의 시작과 끝에서 느낄 수 있는 여러 감정을 6단계로 나눠 표현한 앨범으로, 각 트랙이 유기적으로 연결된 느낌을 주는 것이 특징이다.

타이틀곡 ‘루나틱’은 사랑의 단계 중 권태기에 해당하는 감정을 노래한 곡이다. 하우스 장르의 통통 튀는 멜로디 라인을 갖고 있으며, 보컬과 랩을 오가는 문별의 능력을 확인할 수 있다.

가수 문별 미니 3집 ‘시퀀스’ 이미지 ⓒRBW


타이틀곡 이외에도 앨범에는 ‘Intro : SYNOPSIS’(인트로 : 시놉시스), ‘G999 (Feat. Mirani)’, ‘머리에서 발끝까지 (Shutdown) (Feat. Seori)’, ‘너만 들었으면 좋겠다 (For Me)’, ‘내가 뭘 어쩌겠니? (ddu ddu ddu)’, ‘LUNATIC (English Ver.)’ 등 총 7개 곡이 수록됐다.

최근 앨범 발매 기념을 맞아 ‘민중의소리’와 만난 문별은 신보에 관한 여러가지 이야기를 전해왔다. 아래는 문별과의 인터뷰를 일문일답으로 정리한 것이다.

가수 문별 미니 3집 ‘시퀀스’ 이미지 ⓒRBW


Q. 2년이라는 긴 시간을 보내고 발매하는 솔로 앨범이라 감회가 남다를 것 같은데요. 소감 부탁드려요.

A. 준비 기간이 긴 만큼 고민도 많긴 했어요. 그러나 지금 생각해보면 고민할 수 있는 시간이 길었기 때문에 하고 싶은 걸 다 할 수 있었던 것 같아요. 지금은 준비한 것이 하나 하나 공개되고 있는 시기라, 설레고 떨리는 마음이 커요. 이번 앨범 준비하면서 정말 재미있었어요. 모든 곡이 겹치는 장르가 없을 정도로 다양하게 준비했고, 하고 싶은 걸 다 했거든요.

Q. 공백기와 앨범 준비 기간에 주로 어떤 고민을 많이 했나요?

A. ‘달이 태양을 가릴 때’는 좀 많이 무거운 노래예요. 콘셉추얼하기도 하고요. 제가 사실 콘셉트에 좀 빠져 있긴 해요, 하하. 세계관 같은 것도 좋아하고요. 팬들과 함께 놀 수 있는 소재를 좋아하는 거예요. 뮤직비디오에도 이런 저런 소스를 넣으면 팬들이 좋아하고 상상도 많이 해주시는데, 그렇게 노는 게 좋거든요.

그래도 이제 이런 장르를 한 번 해봤으니까, 이번에는 대중에게 쉽게 다가갈 수 있는 음악을 만들고 싶다고 생각했어요. 다만 노래는 대중에게 쉽게 다가가면서, 뮤직비디오나 트레일러에서는 팬들이 좋아할 만한 소스를 넣으려고 노력했죠.

가수 문별 미니 3집 ‘시퀀스’ 이미지 ⓒRBW

Q. 사랑에서 느낄 수 있는 6가지의 감정을 유기적으로 엮은 앨범인데요. 이렇게 기획한 이유가 궁금해요.

A. 사랑 노래는 대개 설레는 상태와 헤어진 상태, 이렇게 큰 틀로 감정을 나누고 있는 것 같아요. 하지만 만남에 있어서는 정말 다양한 감정을 느낄 수 있다고 생각해요. 이 다양한 감정을 표현하고 싶었죠. 또 사랑을 할 때를 생각해보면 다 영화처럼 느껴지더라고요. 그걸 한 앨범에 감정선으로 넣어서 공감갈 수 있게 표현하고자 했어요. ‘사랑은 무비다’ 이런 느낌으로요.

Q. 타이틀곡 ‘루나틱’은 그 중 ‘권태’를 표현했어요. 많은 사랑의 감정 중 권태로움을 택한 이유가 있나요?

A. 저는 사실 타이틀곡 테마를 ‘집착’으로 하고 싶었어요. 너무 좋아해서 집착하는, 약간 사이코 같은 상태요. 하지만 생각해보니 권태기를 다뤄보는 것도 재미있을 것 같더라고요. 누구에게나 오는 시기이고, 재미있게 풀 수 있을 것 같았죠.

가수 문별 미니 3집 ‘시퀀스’ 이미지 ⓒRBW

Q. 자작곡 ‘내가 뭘 어쩌겠니?’는 미련을 테마로 한 곡인데요. 어떻게 탄생하게 됐나요?

A. 프로젝트 준비하면서 제일 먼저 쓴 곡인데요. 세상 미련 가득한 곡이에요, 하하. 왜 그런지는 모르겠는데 제가 미련이라는 감정을 너무 좋아해요. 처음 마마무 앨범에 수록된 자작곡 ‘구차해’도 미련을 다룬 곡이에요. 계속해서 제가 쓰는 곡에는 미련을 빠트릴 수가 없더라고요. 애절하고, 후회도 남고. 사랑이 좋은 것만은 아니라는 걸 깨닫게 해주는 감정이다보니 표현할 게 많아서 좋은 것 같아요.

Q. 스스로의 삶에서는 어떤 것에 미련을 많이 두는 편인가요?

A. 제 일상에 미련이 많진 않아요. 미련을 꺼내오는 건 과거의 사랑? 하하. 과거의 경험담을 넣기도 해요. 제가 연애를 안 한지 정말 오래 됐거든요. 데뷔 직전이 거의 마지막 연애라고 볼 수 있어요. 그 연애에서도 되게 미련이 남더라고요. 당시에는 제가 좀 나쁜 여자 같은 마음이 있어서, 상대방이 저를 너무 좋아해주니까 상대방을 살짝 멀리하게 되더라고요. 지금 생각해보면 나빴죠. 그런 사람을 잡아야 하는데, 하하. 더 이전의 사랑을 생각해보면 제가 엄청 빠져서 집착하고 좋아해보기도 했고, 그래서 제 기억에는 사랑이 미련 덩어리이지 않나 싶어요.

가수 문별 미니 3집 ‘시퀀스’ 이미지 ⓒRBW


Q. 올해로 31살이 됐어요.마마무도 계약을 갱신하며 그룹으로서도 제 2막을 맞았는데요. 그룹과 자신의 행보에 대해 어떤 고민을 하고 있나요?

A. 사실 저는 걸그룹으로서 활동 기간이 정해져 있다는 생각으로 고민을 많이 했어요. 29살에서 30살 때 고민이 정말 많았죠. 미래에는 어떤 걸 해야 하나, 사업을 해야 하나, 취직을 해야 하나… 이런 걱정까지 했죠. 그런데 30살이 딱 되니까, 재밌더라고요. 더 과감해졌어요. 해보고 안되면 다음부터 안 하면 되지, 이렇게 생각이 바뀌었어요. 그래서 앞으로가 더 기대되기도 해요.

마마무 멤버들은 연습생 기간까지 포함해 서로 10년 이상 알고 지낸 사이에요. 그렇기 때문에 서로의 선택을 존중해요. 어쨌든 마마무라는 사실은 변하지 않으니까요. 그동안 ‘우리는 이런 그룹입니다’라고 보여드렸다면, 이제부터는 ‘마마무 멤버들의 색은 이렇다’라고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아요. 마마무는 저에게 정말 큰 존재예요. 제 솔로가 팀에 피해를 끼치지 않았으면 바라게 될 정도로요.

가수 문별 미니 3집 ‘시퀀스’ 이미지 ⓒRBW

Q. 지난 활동에서 ‘수치는 중요하지 않다’라고 말했지만, 그래도 바라는 바가 있을 것 같아요. 스스로 세워둔 목표치가 있다면요?

A. 제가 최근에 유튜브 알고리즘을 통해서 ‘성공하는 법’이라는 영상을 봤는데… 하하, 부정적인 이야기는 뱉으면 힘이 되니 긍정적인 말을 많이 뱉으라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긍정적인 말을 많이 뱉으려고요. 우선 저로서는 이번 차트도 진입 장벽이 크다고 생각하지만… 음원 차트 50위 안에 드는 게 큰 목표지 않을까 해요. 50위 안에 들어서 점차 올라가는 게 목표입니다.

문별의 미니 3집 ‘시퀀스’와 타이틀곡 ‘루나틱’은 19일 오후 6시에 발매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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