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북기사 홍준표, ‘김건희 7시간 통화’ 방송 막겠다는 국민의힘에 “그만들 하라”

“권위주의도 아닌 시대에 언로를 막을 수 있다고 보나”

홍준표 ⓒ뉴시스

국민의힘 홍준표 의원이 14일 윤석열 대선 후보 배우자 김건희 씨의 7시간 통화 내용 보도를 막으려는 자당 의원들의 행태에 대해 강하게 비판했다.

홍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그냥 해프닝으로 무시하고 흘려 버렸어야 했을 돌발 사건을 가처분 신청해 국민적 관심사로 만들어 놓고, 이를 막으려고 해본들 권위주의 시대도 아닌 지금 언로를 막을 수 있다고 보나"라고 나무랐다.

이어 "참 어이없는 대책들만 난무한다"며 "우리 당은 섣부른 수사기관 출신 정치인들이 큰 문제이고, 그들이 계속 논란거리를 만들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종편 패널로 나와 얄팍한 법률 지식으로 헛소리나 지껄이는 것은 윤 후보에게는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며 "그만들 하라. 윤 후보만 수렁에 빠트리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논란의 중심에 선 '7시간 통화'는 김건희 씨와 '서울의소리' 기자가 지난해 6월부터 20차례에 걸쳐 통화한 것이다. 통화에는 정치적으로 민감한 내용과 함께 김 씨의 사적인 얘기도 담긴 것으로 전해진다. 해당 내용은 오는 16일 MBC '스트레이트'를 통해 공개될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국민의힘은 통화 자체가 사적인 내용이며, 사전 고지 없이 몰래 녹음했기 때문에 불법이라고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국민의힘은 김 씨와 통화한 '서울의소리' 기자를 공직선거법 위반, 통신비밀보호법 위반 혐의로 고발한 데 이어 법원에 MBC를 상대로 방송금지 가처분 신청을 냈다. 가처분 신청 결과는 이날 중 나올 것으로 보인다. 김기현 원내대표를 비롯한 국민의힘 의원들은 이날 오전 MBC 사옥을 항의 방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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