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북기사 횡령 인정한 오스템임플란트 직원 “단독 범행”…검찰 송치

오스템 ⓒ뉴시스


오스템임플란트 회삿돈 2천215억 원을 횡령한 직원 이 모(45) 씨가 검찰에 넘겨졌다.

서울 강서경찰서는 14일 이 씨에게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 위반(업무상 횡령) 혐의 등을 적용해 서울남부지검에 구속 송치했다.

경찰은 이 씨가 조사에서 “개인적으로 금품을 취득하기 위해 단독으로 저지른 범행”이라며 혐의를 인정했다고 전했다. 앞서 사내 윗선이 범행을 지시했고 금괴 절반을 나눠 가졌다고 주장했으나 말을 바꾼 것이다.

이날 경찰서 유치장을 나서며 모습을 드러낸 이 씨는 취재진의 질문에 대답하지 않은 채 곧장 호송차로 향했다.

이 씨는 오스템임플란트 재무관리를 하며 회삿돈 2천215억 원을 빼돌린 혐의를 받는다.

그는 주식 투자를 하며 회삿돈을 빼돌리기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횡령금으로 1kg짜리 금괴 851개(680억 원가량)를 사들여 아버지 자택 등에 숨기고, 아내와 처제 명의로 75억여 원어치의 부동산을 사기도 했다.

이 씨 아버지는 경찰이 자신의 집에서 금괴를 발견한 다음 날인 지난 12일 숨진 채 발견됐다. 이 씨 배우자와 여동생, 처제 부부도 범죄 수익 은닉 등 혐의로 입건된 상태다.

경찰은 피의자 가족들의 공모 여부에 대해서 추가 수사하는 한편, 회사에서 확보한 압수물 분석 등을 통해 공범 여부에 대해서도 수사를 이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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