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윤석열, 남녀·세대 갈등 부추겨...나쁜 정치의 전형”

“제1야당 대선 후보와 대표가 국민 분열적 언동 아무렇지 않게 해...듣도 보도 못한 선거 전략”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14일 인천 부평 문화의거리를 방문해 연설하고 있다. 2022.01.14. ⓒ뉴시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15일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와 이준석 대표가 "남녀 갈등·세대 갈등 조장", "국민 편가르기"를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재명 후보는 이날 자신의 SNS에 '남녀갈등, 세대갈등 조장 국민 편가르기를 우려한다'는 제목의 글을 올려 "제1야당 대통령 후보와 대표가 이런 국민분열적 언동을 아무렇지도 않게 하고, 또 버젓이 기사 제목이 되는 것이 놀랍다"라며 이 같이 밝혔다.  그는 이 글에 지난 7일 윤석열 후보가 페이스북에 쓴 "여성가족부 폐지" 게시글 사진도 함께 덧붙였다. 

이 후보는 "최근 선거를 보면서 여러가지로 우려스러운 상황을 목도하게 된다. 남녀 갈등, 세대 갈등을 부추기는 것이 그렇다"라며 "이런 선거 전략은 이전까지 듣도 보도 못한 것", "정치, 선거에서 해서는 안 될 금기 같은 것"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남녀 갈등과 세대 갈등을 조장하는 행태는 "세상을 흑과 백으로만 나누고, 국민을 둘로 갈라놓는다는 점에서 제2의 지역주의"이며 "서로에 대한 증오를 부추겨 상대가 가진 작은 것을 빼앗게 선동하며,  자신은 뒤에서 정치적으로 큰 이익을 취하는 나쁜 정치의 전형"이라고 비판했다. 

이 후보는 "저도 2030 청년세대의 성별 갈등을 깊게 이해하지 못했던 게 사실"이라며, "그래서 많은 전문가를 모셔서 간담회를 하고, 특강도 들었다. 여전히 완전히 이해되지 않는 부분이 있어 성별을 가리지 않고 청년들과 다양한 사람들의 목소리를 들으려고 노력했다"고 털어놨다.

또 이런 노력에도 "어느 한 그룹을 적극적인 지지자로 만들어 표를 획득해야 하는 선거에서 영리하지 않는 행보라는 비판을 들었다"며, "그러나 정치는 분열을 조장하는 대신 갈등을 조정하고 공동체를 통합하는 역할을 해야 한다고 믿는다. 쉽지 않은 길처럼 보입니다만, 저는 국민의 집단 지성을 믿고 그길을 가고자 한다"고 밝혔다. 

그는 현재의 남녀 갈등, 세대갈등에 대해 "시간이 다소 걸리더라도 청년 세대와 국민 한 사람 한 사람의 문제로 접근해 분열을 해소하고 상처를 치유하는 역할을 하고 싶다. 그 방법을 찾고 싶다"라고 문제 해결 의지를 드러냈다. 

끝으로 "선거는 경쟁과 갈등 속에 치러도, 대통령은 다시 대한민국을 통합의 용광로로 만들어야 한다"라며, "국민만 믿고 뚜벅뚜벅 가겠습니다. 국민통합의 길로 가겠습니다. 응원해 달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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