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윤석열 장모 ‘명의 신탁’ 의혹 제기 “타인 토지에 근저당권 설정”

국민의힘 선대본 “사실 무근...담보 제공 편의 제공해 준 것일 뿐 차명 재산 아냐”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 장모 최 모 씨(자료사진) ⓒ제공 : 뉴스1
더불어민주당이 15일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장모 최 모 씨(74)씨가 타인 소유 토지에 근저당권을 설정해 대출을 받은 내역을 발견했다며 '명의 신탁' 의혹을 추가로 제기했다. 

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현안대응TF는 이날 보도자료를 내  "윤석열 후보 장모인 최 씨가 타인 소유로 되어있는 양평군 강상면 교평리 토지에 근저당권을 설정해 대출을 받은 사실을 확인했다"라고 밝혔다. 

현안대응 TF에 따르면, 경기도 양평군 강상면 교평리 234번지와 233-1번지(총 4,872㎡, 약 1,473평)의 농지는 1954년 생 김 모 씨 이름으로 등기되어 있다. 이 땅엔 2011년 8월~ 2022년 현재까지 약 10 여 년 간 총 4회에 걸쳐 24억 7,700만 원의 근저당이 설정됐는데, 근저당권의 채무자가 모두 최 씨로 되어있는 것이 확인됐다. 

TF측은 "교평리 토지는 최 씨가 농지법을 위반하며 취득한 것으로 의심되는 양평군 백안리 농지 2필지에 설정된 공동담보를 확인하는 과정에서 발견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최 씨가 타인 명의의 부동산을 담보로 근저당을 설정한 것은 이 뿐만 아니다. 최 씨는 친인척과 동업자 명의의 양평군 강상면 병산리 토지 5개 필지 등에 2번에 걸쳐 총 25억 원에 달하는 근저당권을 설정해 대출받은 바 있다"고 지적했다. 

또 TF측은 최 씨의 명의 신탁 의심 부동산이 해당 건 외에도 양평군 강상면 병산리 5개 필지, 성남시 도촌동 임야 16만 평, 송파구 60평대 아파트까지 3건 더 있다고도 주장했다. 

윤석열 후보 장모 최 모씨 명의 신탁 의혹 대상 부동산 근저당권 설정 현황. 2022.01.15. ⓒ더불어민주당 선대위 현안대응 TF

김병기 현안대응TF 상임단장은 “남의 땅을 마치 자기 땅처럼 저당 잡아 대출 받는 최은순 씨의 비범한 대출 기법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라며, “아마 본인도 본인 땅이 얼마나 있는지 모를 지경일 것”이라고 꼬집었다.

이어 “현직 검사였던 윤석열 후보를 사위로 맞은 2012년 이후에도 3번이나 남의 땅을 담보로 대출을 받은 사실도 허투루 넘겨선 안된다”면서 해당 사안에 대한 철저한 수사를 촉구했다.

한편, 국민의힘 측은 민주당 현안대응 TF의 의혹제기에 대해 "사실무근"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이양수 국민의힘 선대본 수석대변인은 이날 "민주당은 등기부등본에 가등기가 설정되어 있거나 금융기관에 담보만 제공되면 차명이라는 식"이라며 "모두 사실이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이 수석대변인은 의혹이 제기된 토지에 대해 "가까운 친인척이 수십 년 간 소유해 온 것으로서, 최 씨가 대출을 받을 때 부탁해 최 씨 소유 다른 토지들과 함께 담보로 제공된 것"이라며, "최 씨의 변제 자력이 충분하여 담보로 제공하는 편의를 제공한 것일 뿐 차명 재산이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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