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중동 3개국 순방 위해 출국...방역·한반도 상황 주시 당부

UAE, 사우디, 이집트 찾아 에너지 공급망 안정 등 위한 경제 외교 펼칠 예정...11년만에 교체된 새 전용기 타고 출발

중동 3개국 순방에 나서는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가 15일 서울공항에서 신형 공군 1호기를 배경으로 환송 나온 전해철 행정안전부장관, 유영민 대통령비서실장, 서훈 국가안보실장 등 환송인사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2.01.15. ⓒ뉴시스


문재인 대통령이 15일 6박 8일 간의 일정으로 중동 3개국 순방길에 올랐다. 청와대는 이번 순방이 아랍에미리트연합, 사우디아라비아, 이집트와의 수소 경제, 기후 환경, 방위 산업 분야 등에서의 협력을 높이기 위한 목적이라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성남 서울공항에서 영부인 김정숙 여사와 함께 전용기인 '공군 1호기'에 탑승해 중동 3개국 순방을 떠났다. 청와대는 순방 대상 3개국이 "한국의 최대 에너지 수입원이지 최대 해외 인프라·건설 시장"이라며, 문 대통령이 "에너지 공급망 안정과 우리 기업들의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정상 외교를 펼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16일엔 아랍에미리트연합(UAE) 두바이를 찾아 한·UAE 수소협력  비즈니스 라운드 테이블에 참석하고, 두바이 엑스포 '한국의 날' 공식 행사를 찾는다. 이튿날엔 무함마드 빈 자예드 알 나흐얀 아부다비 왕세제와 회담을 통해 양국 관계 발전 방안을 협의한다. 

18~19일엔 사우디아라비아에서  무함마드 빈살만 왕세자와 회담을 하고 '한·사우디 스마트 혁신성장 포럼' 등에 참석한다. 20~21일에는 압델 파타 엘시시 대통령 초청으로 이집트를 공식 방문해 정상회담을 가진 뒤, '한·이집트 미래·그린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 등의 일정을 진행한다. 문 대통령의 귀국은 오는 22일이 될 예정이다. 

이번 순방엔 임종석 대통령 외교안보특별보좌관(전 대통령 비서실장)이 공식 수행원 자격으로 동행한다. 임 특별 보좌관은 지난 2019년 비서실장에서 물러난 뒤 UAE 특임 외교특별보좌관으로 임명된 바 있다. 2020년 2월에도 특사 자격으로 UAE를 방문했다. 

청와대는 "이번 순방으로 중동 3국과 에너지, 건설, 인프라 등 전통적 협력 분야뿐 아니라 보건의료, 과학기술, 수소협력, 기후환경 등 미래 유망 분야에서의 협력 기반을 공고히 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은 문 대통령이 출발하며 유영민 대통령 비서실장에게 "오미크론 변이 확산이 우려되는 만큼, 국무총리 중심으로 방역 상황을 잘 챙기라"고 지시했고, 국민들에게 방역에 적극 협조해 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고 전했다.  

또 문 대통령은 서훈 국가안보실장에겐 "한반도에서 긴장 상황이 조성되지 않도록 경계를 늦추지 않기를 바란다"며 관련 동향을 면밀히 주시할 것을, 전해철 행정안전부 장관에겐 "광주 신축아파트 붕괴사고와 관련해 신속한 실종자 구조와 사고 수습 등을 지원하라”고 지시했다고 청와대는 설명했다. 

한편, 문 대통령은 이번 중동 순방을 새 전용기 '공군 1호기'를 타고 진행한다. 새 전용기는 최신형 보잉 747-8i 기종으로 기존 전용기 보다 기내 면적이 넓으며 순항 속도, 최대 운항거리가 증가했다. 이 비행기는 대한항공과의 임차 계약을 통해 마련됐으며, 2026년까지 5년 간 사용될 예정이다. 기존에 운행되던 보잉 747-400 기종의 전용기는 2010년부터 11년9개월 간 56개국, 162만2222㎞를 비행하고 퇴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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