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인터뷰] ‘해적’ 한효주 “‘해랑’ 소화하려 발성 연습 따로 했죠”

배우 한효주 ⓒBH엔터테인먼트
“보물을 찾아 떠나는 유쾌한 내용, 어드벤처물 특유의 장르성 등에서 남녀노소 상관없이 즐거움을 느낄 수 있고, 등장인물과 함께 모험을 떠나는 기분으로 관람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영화 ‘해적 : 도깨비 깃발’에 출연한 한효주는 최근 개봉을 맞아 ‘민중의소리’와 진행한 화상 인터뷰에서 영화를 “아무 생각 없이 재미있게 잘 보고 나올 수 있는 유쾌한 영화”라고 소개했다.

배우 한효주 ⓒBH엔터테인먼트

‘해적 : 도깨비 깃발’은 지난 2014년 개봉한 ‘해적 : 바다로 간 산적’을 잇는 시리즈다. 줄거리가 이어지진 않지만 전체적인 뼈대는 비슷하다. 왕실 보물을 찾기 위해 바다로 나선 해적들의 티격태격 케미와, 시원한 바다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액션신을 자랑한다.

“시사회 내내 박수를 치면서 봤어요. 어렵지 않고 즐거운 영화이기 때문에 함께 모험하는 느낌으로 봤죠. 권상우 선배는 롯데월드몰 극장에서 무대 인사할 때 ‘여러분 롯데월드에 온 걸 환영합니다’라고 인사하더라고요. 실제로도 놀이기구를 탄 것 같은 기분으로 볼 수 있는 영화라고 생각해요.”

영화 ‘해적 : 도깨비 깃발’ 스틸컷 ⓒ롯데엔터테인먼트

한효주는 극중 해적선의 단주인 ‘해랑’으로 열연했다. 결단을 내리는 단호함, 모든 선원을 아끼는 다정함, ‘우무치’(강하늘 분) 앞에서 보이는 허당기까지 매력이 많은 인물이다.

“부드러운 카리스마를 보여주고 싶었어요. 동시에 복합적으로 그려내고 싶었죠. 카리스마, 인간미, 허당기 등등 여러 요소를 겹겹이 쌓아가려고 했어요. 단순한 이야기 안에서는 캐릭터가 진짜 사람처럼 움직이게 해야 한다고 생각하거든요.”

영화 '해적 : 도깨비 깃발' 스틸컷 ⓒ롯데엔터테인먼트


외적인 요소에도 신경썼다. 단원을 사로잡는 크고 힘 있는 발성을 비롯해 거칠고 투박한 펌 헤어 스타일, 스모키 메이크업, 단원들의 유품을 엮은 장신구 등 세심하게 캐릭터를 만들어나갔다는 게 한효주의 설명이다.

“여태까지 이렇게 큰 소리를 내는 인물을 맡아본 적 없어서요. 이 영화를 위해 따로 시간을 내 발성 연습을 하러 다녔죠. 일주일에 두세번 정도는 발성 연습을 했던 것 같아요. 펌은 한 달에 한 번씩 꾸준히 했어요. 컬이 강하게 잡히니까 실제로 성격이 터프해지는 것 같기도 했어요, 하하.”

영화 '해적 : 도깨비 깃발' 스틸컷 ⓒ롯데엔터테인먼트

극적인 캐릭터성만큼이나 액션신이 돋보인다. 영화에서는 검술을 시작으로 맨몸 싸움, 와이어를 타고 배를 가로질러 날아가는 장면 등 다양하고도 화려한 액션신을 만나볼 수 있다.

“저는 (남들보다) 조금 더 일찍 연습을 시작했어요. 여자인 제가 어느 정도의 파워를 낼 수 있을지도 모르겠고, 미리 연습해서 현장에서 부족함 없이 연기하고 싶었거든요. 세 달 동안 일주일에 세 번정도 검술 연습을 차근차근 했고요, ‘해적 : 바다로 간 산적’에서 시원시원하게 밧줄 타고 가는 장면들이 많아서 와이어 액션도 따로 훈련 받았어요.”

영화 ‘해적 : 도깨비 깃발’ 스틸컷 ⓒ롯데엔터테인먼트


로맨스를 기저에 두고 티격태격 궁합을 선보이는 강하늘에 대해서는 캐릭터 소화력과 연기력을 크게 칭찬했다.

“영화 보고 나서 처음 한 말이 ‘강하늘 왜 이렇게 잘 했어’였어요. 강하늘 아닌 우무치를 상상할 수 없을 정도예요. 하늘 씨에게도 표현을 많이 했죠. 너무 잘 해서 기분이 좋더라고요. 유쾌하고 호탕한 캐릭터 표현도 잘 했는데, 과거로 돌아가서 권상우 선배님과 대치할 땐 완전히 다른 얼굴을 하고 있더라고요, 되게 잘 하는 배우라고 새삼 느꼈어요.”

영화 ‘해적 : 도깨비 깃발’ 스틸컷 ⓒ롯데엔터테인먼트

밝고 유쾌한 톤을 가진 영화지만, 촬영 현장은 녹록지 않았다. 와이어 액션과 검술 액션을 소화하다 자잘한 부상을 입기도 했고, 고된 수중 촬영에 진이 빠지기도 했다고. 하지만 한효주는 이 모든 체력적 한계를 뛰어넘을 만큼 촬영장 분위기가 좋았다고 강조했다.

“이 작품이 정말 좋은 이유 첫 번째는 같이 했던 사람들이 너무 좋았다는 거예요. 개인적으로 다 면이 있던 배우들이라, ‘이렇게 좋을 수 있나’ 싶을 정도로 즐겁게 촬영했어요. 저도 누군가를 이끄는 성격은 아닌데, 단주가 되고 분위기도 좋으니까 자연스럽게 사람들을 모으고, 한 번 더 얘기하려고 애쓰고, 그렇게 되더라고요. 한 분이라도 더 봤으면 좋겠고, 진심으로 잘 되길 바라고 있어요.”

‘해적 : 도깨비 깃발’은 오는 26일 개봉한다. 12세 이상 관람가.


기사 원소스 보기

기사 리뷰 보기

관련 기사

민중의 소리를 응원해주세요.

기사 잘 보셨나요? 독자님의 응원이 기자에게 큰 힘이 됩니다.
후원회원이 되어주세요. 독자님의 후원금은 모두 기자에게 전달됩니다.
정기후원은 모든 기자들에게 전달되고, 기자후원은 해당 기자에게
전달됩니다.

정기후원 하기

이번달 허지영 기자 후원액은 0원 입니다.

기사 원소스 보기

기사 리뷰 보기

관련 기사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