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 예절교육관이 민족의 명절인 설을 맞아 다문화가족과 함께하는 특강을 진행했다.
지난 27일 열린 특강에는 20명의 다문화가족이 참여해 설날의 의미와 차례를 지내는 이유 등에 대해 배우고, 직접 차례상을 준비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 참가자들은 한복을 입고 세배를 하며 우리나라 고유의 풍습을 체험하기도 했다.
특강에 참여한 드란티융씨(베트남)는 “가족 간의 정을 나누고 한해의 복을 기원하는 한국의 설 문화가 참 정겹다”며 “뜻깊은 추억을 만들어 기쁘다”고 말했다.
용인시 예절교육관 관계자는 “다문화가족들이 우리 문화를 배우고 친숙하게 느낄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매년 명절마다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며 “예절교육관에서 진행하는 프로그램에 많은 관심을 가져달라”고 전했다.
오는 2월 8~10일에는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선비문화체험이 열리며, 신청은 용인시청 홈페이지에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