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가 오는 4월 1일부터 4월 30일까지 생후 3개월령 이상의 반려견 7,000마리에 대해 광견병 예방접종을 실시한다.
용인시에 따르면 이번 예방접종은 보호자가 반려견을 데리고 지정된 관내 80개 동물병원 중 한 곳을 방문하면 된다. 보호자는 접종비와 진찰료 등으로 1만 원을 부담하면 된다. 단, 동물 등록 여부를 확인한 후 접종이 이뤄지기 때문에 반려견 등록을 먼저 확인해야 한다.
만약 동물병원 방문이 어려운 지역이나 야생동물의 접촉이 우려되는 지역에 대해서는 공수의가 해당 지역으로 나가 접종을 해준다. 지정된 날짜에 접종 장소로 반려견을 데려가면 무료로 접종을 받을 수 있다.
용인시는 4월 접종 기간 인구 밀집 지역, 야생동물과 접촉할 수 있는 산간 지역에서 키우는 반려견은 반드시 접종할 수 있도록 안내할 방침이다. 광견병은 개나 너구리 등 광견병 바이러스를 가진 동물에게 물렸을 때 나타나는 감염증이다. 사람에게 발병하면 공수병, 동물에게 발병하면 광견병이라 부른다.
용인시는 “동물과 사람 모두에게 전염될 수 있다는 점에서 반려견을 키우는 가정에서는 필히 예방접종을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접종 가능한 동물병원과 순회 접종 지역 정보는 용인시 홈페이지 고시-공고란에서 확인할 수 있고, 용인시 축산과 또는 각 구청에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