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집 강좌] 조지아 오키프, 그리고 알프레드 스티글리츠

- 화가와 사진작가의 ‘사랑’과 정신과 육체의 '상호텍스트성'

이산아카데미에선 작년 ‘조지아 오키프 특집 강좌’를 열었습니다. 흥미롭게도 강좌가 끝난 이후 세기적 사랑과 이별이라 할 수 있는 오키프와 스티글리츠에 대한 강좌 요청이 많았습니다. 강좌 홍보 기사를 뒤늦게 확인하신 분들이 많으셨나 봅니다.

당시엔 화가 오키프에 초점을 맞췄다면, 이번엔 오키프와 함께 미국 모더니즘 사진의 새장을 였었던 스티글리츠의 작품에 대해서도 주목합니다. 오키프와 스티글리츠는 사후 강력한 팬덤을 형성할 정도로 인상적인 작품활동을 했습니다. 

이번 강좌는 오키프와 스티글리츠, 폴 스트랜드 이 3명의 교류와 인생, 그리고 그들의 작품이 서로 엉키며 발전하는 과정을 섬세하게 다룰 예정입니다. 인생과 인연이란 긴 서사시이자, 미국 예술을 바꾼 불꽃같은 예술혼의 발현을 함께 추적합니다. 

강좌방식은 현장수업과 원격수업을 병행할 계획입니다. 다만 현장수업 인원이 적다면 zoom 프로그램을 활용한 원격수업만을 진행합니다. 원격수업이라고 해서 작품 감상에 제약이 있는 것은 아닙니다. 탁월한 입담과 잘 선별된 화면 등으로 명품강좌를 들으실 수 있습니다. 이번 강좌는 특강이므로 자주 있는 강좌가 아닙니다. 놓치지 않기를 바랍니다. 

오키프에 대한 소개글이 궁금하시다면 아래 링크를 클릭하세요. 
[20세기 문제적 화가, 조지아 오키프] 


강좌해설


1917년 5~6월 경, 스티글리츠는 갤러리에서 자신의 제자이자 동료 사진작가인 폴 스트랜드(Paul Strand, 1890~1976)를 오키프에게 소개한다. 이때 폴 스트랜드의 사진 샘플을 본 그녀는 감탄하며 그에게 호감을 갖는다.

폴 스트랜드는 스티글리츠에게 사진 수업을 받았던 그의 가장 유망하고 젊은 제자였다.

유목(流木)과 Jack-in-the-Pulpit No. 4(IV) ⓒ위키피디아

폴 스트랜드의 1928년 사진 <유목 流木 메인 주, Driftwood Maine>과 오키프의 1930년 유화 를 함께 감상해 보자.

폴 스트랜드와 오키프의 시절 ⓒ위키피디아
스티글리츠 보다 26살 아래였던 폴 스트랜드는 오키프 보다는 3살 적었다. 세 사람이 함께 어울리던 초상기인 1917년 경에는 폴 스트랜드와 오키프가 서로 낭만적인 편지를 주고받으며 연애를 하던 사이였었다.

셋이 각자를 찍은 사진들이다 ⓒ위키피디아
 
위의 1907년 <자화상(Self-Portrait)>은 스티글리츠의 셀카 사진이다. 그리고 <조지아 오키프, 텍사스(Georgia O’Keeffe, Texas)>는 1918년 폴 스트랜드가 찍은 사진이고 <폴 스트랜드>는 1919년 스티글리츠가 촬영한 사진이다. 한 동안 오키프를 사이에 두고 조용한 삼각관계(love triangle)였던 그들이 서로가 서로를 촬영한 사진들이다.

폴 스트랜드는 오키프와의 여행 같은 짧은 연애를 통해, 그녀를 사랑하려면 재력이 필요하다는 것을 깨달았다. 그는 당시 예술계에 영향력과 재주와 능력을 갖춘 스티글리츠에게 그녀를 양보한다. 자신은 오키프의 재능을 살려 화가로 성장시키기 위한 후원자로서의 능력을 갖추지 못했다고 판단한 듯싶다.

 
오키프, <불루 라인(blue lines)>, 1919, 유화 ⓒ위키피디아

스티글리츠, <조지아 오키프-누드 연구>, 1931, 사진 ⓒ위키피디아

이번 특강에선 작가들의 작품을 상호 텍스트성(Intertextuality), 작가의 당시 환경(처지), 내적 욕망과 결핍 등 다양한 맥락에서 이해하며 감상한다.


강사 김지환 / 전 남서울대 교수
도슨트, 르네상스 미술 전문가. 오키프/스티글리츠 연구가, 삼성, 현대, SK, LG, 신세계 백화점, 서울대병원 등 미술 인문학 강사, 하브루타(havruta) 교육 전문가, 카툰 일러스트레이터, 전 남서울대 교수

강좌 개요 

○ 강좌일정 : 6월 2일 목요일 오후 7시 30분 (2시간 수업) / 매주 같은 시각 6회 진행
○ 강좌방식
현장과 ZOOM 프로그램을 활용한 원격진행을 동시에.

- 현장수업 장소 : 이산아카데미 경복궁역 서촌 강의실 (자하문로 17길 12-15)
- 다만 현장수업의 경우 수강정원 7인 이상일 경우 개설, 정원이 차지 않으면 원격수업으로 대체
(ZOOM 프로그램이 익숙하지 않으신 분은 연락주시면 유선으로 프로그램 설치와 연습을 도와드립니다.)

○ 수강료 : 15만원  * 수강 신청하신 다음날까지 입금완료.
계좌 : 신한은행 100 033 511040 / ㈜이산아카데미

○ 수강신청서 작성하기 ( 아래 클릭)
   [ 수강신청서 작성]  

○ 환불규정 : 해당 강좌는 개강 이후엔 환불되지 않습니다.
○ 강의관련 문의
minsoisan@gmail.com / 070 4070 3215 (담당자 직통)


[6주간의 커리큘럼]

● 1강 : 상호텍스트성(Intertextuality) # 1

· 장식이 없는 옷을 즐겨 입은 ‘보이시 걸(boyish girl)’. 여성성을 강조한 장식 스타일의 옷 입기를 꺼려했던 소녀 오키프.

· 어린 시절 작가미상의 가족사진 & 오키프의 연필화 <무제, 손(Untitled, Hand)>, 1901~1902 등 감상.

· 가정 형편상 가족으로 부터 분리되어 자주 떠돌아야했던 오키프. 우울했던 그녀의 어린 시절을 연상시켜주는 수채화 <눈 속의 나무들(Trees In Snow)>, 1902 감상.

● 2강 : 상호텍스트성(Intertextuality) # 2

· 목탄화를 그리며 자신의 목소리(내면세계)를 찾아가는 말라깽이 소녀 오키프.

· 고등학교 2학년 미술시간, 선생님의 지도에 따라 처음으로 꽃을 신중하게 관찰했던 학생 오키프, 수년 후 <천남성 연작(Jack-in-the-Pulpit series)>, about 1930 으로 탄생.

· 27살 오키프, 연하의 대학원생과 시작한 첫 사랑. 그때의 로맨틱한 감흥이 엿보이는 파스텔화 <스페셜 32(Special No. 32)>, 1915 감상.

● 3강 : 상호텍스트성(Intertextuality) # 3

· 스티글리츠의 제자, 폴 스트렌드와의 짧은 연애. 스승 등 뒤에서 은밀한 연애의 감정을 나누었던 오키프.

· 스티글리츠의 사진 <폴 스트랜드>, 1917 & <조지아 오키프>, 1918 or 1921 감상.

· 이 젊은 연인들, 서로에게 급격하게 끌렸고 짧은 기간 동안 뜨거운 정을 나누었던 사이였음을 짐작하게 수채화 <무제(추상적 개념, 폴 스트랜드의 초상화), Untitled(Abstraction, Portrait of Paul Strand)>, 1917 감상.

"... 그리고 그 작품. 그래요. 나는 그걸 사랑했어요. 그리고 당신을 사랑했어요. 당신에게 내 팔을 두르고 진하게 입 맞추고 싶었죠. ... 내가 그 토록이나 원했는데 당신을 만지지 조차 않았다는 게 정말로 우스워요. 이유는 모르겠지만 그러면 안 될 것 같았죠. ... 그리고 그 후로 당신 때문에 나는 혼자 있는 게 두려울 지경이에요." - 조지아 오키프

● 4강 : 상호텍스트성(Intertextuality) # 4

· 오귀스트 로댕(Auguste Rodin), 존 밴더포엘(John Vanderpoel) 등 오키프의 유니크한 선과 색을 키워준 화가와 사진작가들.

· 로댕의 <앉아있는 나부(Seated female nude)>, 1900–1910 & 오키프의 , 1917 감상.

· 장르가 다른 두 예술가의 짧은 연애. 연인으로써 부비며 서로의 작품세계에 영향을 주고받는 흔적들.

· 폴 스트랜드의 1928년 사진 <유목 流木 메인 주, Driftwood Maine> & 오키프의 1930년 유화 감상.

● 5강 : 상호텍스트성(Intertextuality) # 5

· 오키프, 절친 아니타 폴리처(Anita Lily Pollitzer)의 오지랖 덕분에 영향력 있는 화랑 291 주인을 만나다.

· 아니타가 화랑 주인에게 공개했을 것으로 추정되는 <소묘 XIII> 1915 & <추상화 IX(Abstraction IX)> 1916 등 오키프의 목탄화 감상.

· 이성의 사랑을 넘어 아버지 같은 풍요로움이 필요했던 오키프의 빈 가슴으로 들어온 나이든 사진작가이자 후원자 알프레드 스티글리츠.

● 6강 : 상호텍스트성(Intertextuality) # 6

· 29살의 오키프와 아내와 딸을 둔 52세의 스티글리츠와의 만남.
“나는 열정적이고, 사악하고, 파괴적인 (결혼한)스티글리츠에게 빠졌다."

· 스티글리츠의 사진 <조지아 오키프>, 1918 & 귀도 레니 작업실의 유화 <십자가 아래에서 황홀경에 빠진 막달라>, c. 1628~29 감상.

· 오키프의 나체 사진, 관객과 비평가들에게 센세이션을 일으키다.

· 스티글리츠의 사진 <조지아 오키프-누드>, 1921 & 오키프의 유화 <붉은 칸나 내부(Inside Red Canna)>, 1919 감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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