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초등학교 교사 2천여 명이 정서 및 학습에서 어려움을 겪는 학생들을 위해 ‘키다리샘’으로 변신한다.
서울시교육청은 4일 코로나19로 인한 학습 결손 회복에 교사가 자발적으로 나서 직접 보충·보정지도 활동하는 ‘키다리샘’ 사업을 확대해 모두 1천765명의 교사를 ‘2022 키다리샘’으로 지정해 운영한다고 밝혔다.
‘기초학력 키다리샘’은 초등학교 담임 및 교과 선생님이 정서 및 학습에서 어려움을 겪느 학생을 6명 이하 소규모 집단의 맞춤형 지도로 친밀한 관계를 형성하고, 학습의 성공을 돕는 성장 지원 프로그램이다.
키다리샘 활동을 통해 기초학력 보장 지원이 필요한 학생들은 학기 중 방과 후, 토·일요일, 방학 기간에 소그룹으로 맞춤형 지도를 받을 수 있다.
서울시교육청은 기초학력 지원에서 현장 교사가 핵심이라는 인식을 가지고, 교사의 기초학력 보장 활동을 지원하는 키다리샘 사업을 2022년도 확대해 운영한다.
전년도 키다리샘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학생의 학습뿐 아니라 정서, 심리까지도 보듬어 줄 수 있어서 학생과 학부모 만족도가 매우 높았다는 게 서울시교육청 설명이다.
서울시교육청은 “선생님들의 노력과 헌신을 바탕으로 하는 ‘키다리샘’ 사업을 통해 코로나19 상황에서도 ‘한 아이도 놓치지 않겠다’”며 “도움이 필요한 학생들을 더 많이 보살피는 학교 문화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