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마동석 “‘범죄도시2’ 전편 답습 안 해, 더 화끈하게 나쁜놈들 쓸어버려” [인터뷰]

“단번에 제압하는 액션의 묘미 살려...손석구, 어마어마한 액션 보여준다”

배우 마동석 ⓒABO엔터테인먼트
  

배우 마동석이 전편에 이어 주인공을 맡으며 기획·제작에까지 참여한 영화 '범죄도시2'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끝난 5월 극장가를 찾아온다. 그는 신작 '범죄도시2'에서 "전편을 답습하지 않기 위해 모든 스탭, 배우들이 노력했다"면서, "한국과 베트남을 넘나들며 더욱 확실하고 화끈하게 나쁜 놈들을 쓸어버리는 재미를 장착하고 돌아왔다"고 밝혔다. 

영화 '범죄도시2'(감독 이상용)는 지난 2017년 개봉해 688만명의 관객을 동원한 청소년 관람 불가 영화 '범죄도시'의 속편이다. 전편과 마찬가지로 괴물 형사 마석도(마동석)와 금천서 강력반의 범죄 소탕 액션을 보여주는데 스케일이 한층 커졌다. 형사들은 한국과 베트남을 오가며 역대급 범죄를 저지르는 악당 '강해상'(손석구)을 찾아내고 그를 추적하게 된다.

마동석은 13일 서면을 통해 5년만에 '범죄도시' 2편을 내놓게 된 소감과 영화의 관전포인트 등에 대해 밝혔다. 그는 "많은 사랑을 주셨던 작품으로 돌아온 만큼 기쁘기도 하고 긴장되기도 한다"라며 "그렇지만 관객분들께 보여드릴 생각에 설레는 마음이 더 크다"고 말했다. 

그는 "'범죄도시'가 굉장히 애정하는 작품이라 처음부터 시리즈를 염두해 두고 임했다"면서, "1편에서는 캐릭터를 보여드렸다면, 이어지는 시리즈에서는 점차 커지는 스케일과 세계관을 구축하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또 이에 따라 '범죄도시2'에서는 "감독은 물론, 제작 스태프들과 다양하게 논의해 마석도가 해외에서도 활약하는 모습을 보여드리는데 초점을 뒀고, 실제 형사분들께 자문을 구해 범죄자 소탕 과정에 리얼리티를 더하고자 했다"고 기획의 주안점에 대해 밝혔다. 

영화 '범죄도시2' 스틸이미지 ⓒ에이비오엔터테인먼트

전편에서 마석도 형사는 흉기를 든 범죄자를 맨손으로 가뿐히 제압하고 범죄 사실을 순순히 털어놓지 않는 피의자를 진실의 방으로 데려가는  등, 통쾌한 액션과 재치있는 유머를 겸비한 모습을 보여줘 '괴물 형사'라는 확고한 캐릭터성을 획득했다. 이 때문에 속편에서 마동석이 어떤 새로운 '마석도'의 모습을 보여줄지에 대한 궁금증이 크다. 

이와 관련해 마동석은 "'범죄도시'에서 보여드렸던 '마석도' 보다 더욱 발전된 액션을 보여드리기 위해, 전매특허인 복싱 외에도 유도, 호신술 등 기술을 연마했다"라며, "미 할리우드에서도 드웨인 존슨 등 특정한 장르, 특히 액션에 특화되어 있는 배우들이 있다. 나 역시 내가 잘 할 수 있는 부분을 더욱 발전시키고 노력하고자 했다"고 밝혔다. 

그는 '범죄도시2'에서 '다양한 액션을 보여주자'는 점을 과제로 삼고, "전편의 오리지널리티를 계승하면서 더욱 스케일감이 부각되는 액션"을 보여주기 위해 허명행 무술감독과 함께 고민을 거듭했다고 한다. 특히 마동석은 "'범죄도시' 액션의 주요 포인트는 '권선징악' 그리고 '응징'이라고 생각한다"면서 "이 때문에 단번에 제압하는 액션의 묘미를 살리고자 노력했다"고 짚었다. 

영화 '범죄도시2' 속 악역 '강해상' 스틸 이미지 ⓒ에이비오엔터테인먼트

'범죄도시'가 흥행하는데 마석도 형사 못지 않게 기여한 캐릭터가 있다면 악당 '장첸'을 꼽을 수 있을 것이다. 배우 윤계상의 탁월한 연기로 구현된 이 인물은 특유의 외양과 찰진 대사로 온라인 상에서 유행어와 각종 밈(meme)의 소재가 되기도 했다. 2편에서는 새로운 악당 '강해상'이 등장한다. 배우 손석구는 이 캐릭터를 완성시키기 위해 몸을 증량하고 트레이닝을 통해 근육을 키우는 것은 물론, 몸을 사리지 않고 고강도 액션까지 소화해냈다. 

마동석은 손석구의 액션 연기에 대해 "거친 느낌의 리얼한 액션을 잘 살렸다. 어마어마한 액션을 보여준다"라며, "1편의 '장첸'이 호랑이라면 2편의 '강해상'은 사자로, 전혀 다른 결의 맹수들 같은 면을 지니고 있다"고 평했다. 이어 "또 다른 액션 배우가 탄생했다. 기대하셔도 좋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그는 손석구와 함께 "각자 캐릭터의 결을 살린 액션 스타일을 담아내려 했다"라며, "굳이 사전에 많은 회의를 거치기보다 현장에서 함께 호흡하며 생긴 케미스트리를 액션으로 승화하고자 했다"고 밝혔다.  

'범죄도시2'에서는 전편에서 맛깔나는 연기를 보여준 조연 배우들이 대거 복귀해, 시리즈의 분위기를 이어간다. '전일만 반장' 역의 배우 최귀화, 장이수 역의 배우 박지환은 물론 금천서 강력반 형사들 역의 배우 허동원, 하준도 돌아와 마동석과 호흡을 맞췄다. 

마동석은 함께 한 배우들에 대해 "오랜만에 재회했어도 눈빛만으로도 호흡이 통하는 친구들"이라며 "함께 연기하기 편했다"고 말했다. 이어 "모두 코믹과 액션을 넘나들며 극의 강약을 능숙하게 조절하는 베테랑 배우"이라며, "그래서 그들의 연기를 믿고 '마석도'에 몰입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영화 '범죄도시2' 속 마석구 형사(마동석)와 금천서 강력반 형사들 스틸이미지 ⓒ에이비오엔터테인먼트

'범죄도시'는 대중의 사랑을 받으며 상당한 흥행을 거둔 것은 물론, 한국 영화사에 남을 만한 인상적인 캐릭터도 여럿 남겼다. 또 곧 공개되는 2편은 물론 3편 제작 소식까지 들리고 있다. 이 때문에 영화팬은 이 영화를 가리켜 'MCU(마동석 시네마틱 유니버스)의 시작점'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이 같은 상황에 대해 마동석은 "관객분들이 그렇게 불러주시는 건 너무 행복한 일"이라며 기뻐했다. 이어 "제가 지닌 캐릭터들을 연결해 세계관을 만들어주셨다는 점에서 너무 감사드릴 일"이라며, "이번 영화도 열심히 노력한 부분을 좋게 봐주셨음 좋겠다"고 밝혔다. 

최근 마동석은 마블 스튜디오 영화 '이터널스'로 전 세계 영화 팬들에게 자신을 각인시켰다. 이어 이번 영화 '범죄도시2'를  세계 132개국에 선보인다. 향후엔 '거룩한 밤: 데몬 헌터스', '황야' 등의 신작을 내놓게 된다. 그는 이렇게 쉬지 않고 작품 활동을 하는 이유가 "욕심 때문"이며, 자신을 움직이는 원동력은 "영화의 마력"이라고 짚었다. 

마동석은 "육체적으로 힘들지 않다고 이야기 하면 거짓말"이라면서도, "내가 이렇게 영화를 찍을 수 있는 건. 이런 기회가 흔히 찾아오지 않고, 다시는 돌아오지 않을 것도 확실히 알고 있기 때문이다. 나에게 주어진 시간을 무한으로 쓰고 싶고, 이런 기회도 무한으로 쓰고 싶은 욕심이 있다"고 털어놨다. 이어 "'마석도'가 목표한 바는 무슨 일이 있어도 해내는 만큼, 나 역시 할 수 있는 만큼 끝까지 해보고 싶다. 영화의 마력이 결국 나의 가장 큰 원동력이다"라고 덧붙였다. 

끝으로 마동석은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가 끝나고 이 영화를 선보이게 된 데 대해 "상황이 점차 나아지는 만큼 관객분들께 신나고 통쾌한 무언가를 보여드리고 싶은 욕망이 컸다"라며, "스트레스를 해소할 수 있는 작품이 가장 필요한 시기이지 않나 싶다. 오랜 시간 답답하셨을텐데 그 마음을  '범죄도시2'를 보며 제대로 해소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범죄도시2'는 오는 18일 개봉한다. 15세 이상 관람가. 러닝타임 10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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