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교육감 후보 17명, 민주노총과 손잡고 ‘학교부터 노동교육’ 약속

민주노총 등 167개 단체 모인 운동본부와 정책 협약 맺은 교육감 후보들

16일 오전 서울 중구 민주노총에서 열린 학교부터노동교육운동본부·전국 교육감 후보 17인 정책협약식에서 참석자들이 정책협약서와 피켓을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 두번째부터 강신만 서울시교육감 후보, 조희연 서울시교육감 후보, 성기선 경기도 교육감 후보, 양경수 민주노총 위원장, 박석운 전국민중행동 공동대표. 2022.5.16 ⓒ뉴스1

전국 13개 지역에서 출마한 17명의 교육감 후보들이 16일 초·중·고등학교에서부터 체계적인 노동교육이 이뤄질 수 있도록 관련 정책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은 이날 서울 중구 민주노총 회의실에서 정책 협약식을 열고, '학교부터노동교육운동본부(운동본부)'와 교육감 후보 17명이 이러한 내용의 정책 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운동본부는 지난해 민주노총이 167개의 진보·시민·사회·노동단체들과 함께 만든 단체다.

정책 협약의 주요 내용은 ▲2022 개정 교과과정 총론 및 각론에 노동의 의미가 제대로 반영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할 것 ▲국회에서 추진 중인 노동인권교육 관련 법안이 법제화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 ▲시·도교육청에 노동인권교육 전문 담당자나 전담부서를 배치해 노동인권교육이 중장기적인 계획에 따라 진행될 수 있도록 할 것 ▲교원 노동인권교육을 의무화할 수 있도록 조례 및 연수 지침을 제·개정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 ▲노동인권교육 민관협의회를 설치할 것 ▲노동인권교육 관련 예산을 확대 편성할 것 등이다.

민주노총 양경수 위원장은 "정책협약 주요 내용의 핵심은 교육감이 갖고 있는 권한으로 노동인권교육이 실질적이고 체계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노력할 것을 요구한 것"이라며 "운동본부는 올해 발표될 총론에서 노동의 의미가 제대로 담길 수 있도록, 학교 노동인권교육 법안이 법제화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각오를 밝혔다.

조희연 서울시 교육감 후보는 "올해 총론에 노동을 관철하는 것까지 여러 어려움이 있을 수 있다"며 "운동본부와 함께 협력해 학생 인권과 함께 모든 학생들이 노동인권에 대한 인식 주체, 실천 주체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강신만 서울시 교육감 후보는 "현재 진행하는 노동인권교육은 이론에 국한돼 있어 실습 중심의 교육도 함께 이뤄져야 한다"며 "(학생들이) 노동조합에 가입하는 법과 왜 노동조합에 가입해야 하는지 알아야 한다. 단체협약을 체결하는 것도 모의 훈련을 통해 경험해봐야 한다"고 제안했다.

성기선 경기도 교육감 후보는 "먼저 특성화고를 중심으로 다양한 노동인권교육이 진행되고 강화되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일반계고에서도 진료 교육에 대한 방향을 잡을 때도 통합적으로 실시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정책협약에 참여한 교육감 후보는 ▲서울 강신만 조희연 ▲경기 성기선▲인천 도성훈 ▲강원 문태호 ▲충북 김병우 ▲충남 김지철 ▲세종 최교진 ▲대전 성광진 ▲경남 박종훈 ▲울산 노옥희 ▲전북 천호성 ▲전남 김동환 장석웅 ▲광주 박혜자 이정선 정성홍 후보 등이다. 

학교부터노동교육운동본부·전국 교육감 후보 17인 정책협약식 16일 오전 서울 중구 민주노총에서 열린 학교부터노동교육운동본부·전국 교육감 후보 17인 정책협약식에서 참석자들이 피켓을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 강신만 서울시교육감 후보, 성기선 경기도 교육감 후보, 양경수 민주노총 위원장, 박석운 전국민중행동 공동대표. 2022.5.16 ⓒ민중의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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