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산자물가 4개월 연속 상승…돼지고기 28% 급등

새해를 맞아 마트를 찾은 소비자들 ⓒ뉴시스

원자재 가격 상승 등 영향으로 생산자물가가 4개월 연속 올랐다.

21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4월 생산자물가지수는 전월(116.70) 대비 1.1% 높은 118.02(2015년 수준 100)로 집계됐다.

올해 1월 이후 4개월째 오름세다.

상승 폭은 전월(1.5%)보다 줄었다. 다만, 전년 동월 대비로는 9.2% 올랐다.

전월 대비 기준으로 품목별 등락률을 보면, 축산물과 수산물 물가가 각각 7.4%, 2.6% 상승했다. 공산품은 1.2% 높아졌다. 공산품 가운데 석탄·석유제품(2.9%), 제1차금속제품(2.6%) 음식료품(1.6%) 등의 오름폭이 평균을 웃돌았다.

서비스업 물가는 0.4% 올랐다. 원자재 가격 부담과 거리두기 폐지 등에 따른 수요 증가 영향으로 운송(1.2%)과 음식점·숙박(0.6%) 관련 물가가 올랐다.

세부 품목 중에서는 돼지고기(28.2%), 멸치(22.0%), 식용정제유(11.8%), 경유(7.2%), 달걀(6.8%) 등이 큰 폭으로 올랐다. 국제항공여객(10.3%), 영화관(3.1%)도 상승 폭이 컸다.

반면, 딸기(-20.4%), TV용 LCD(-4.2%) 등은 떨어졌다.

생산자물가지수는 국내생산자가 국내시장에 공급하는 상품과 서비스 가격 변동을 측정하는 통계다.

수입품까지 포함해 가격 변동을 측정한 국내공급물가지수도 전월 대비 2.3% 높아졌다. 특히 원재료 물가는 10.7% 뛰었다. 국내 출하에 수출품까지 더한 4월 총산출물가지수도 전월 대비 1.4%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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