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윤석열 대통령후보가 11일 오후 경남 김해시 진영읍 봉하마을을 찾아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에 참배하는 모습. ⓒ뉴시스
한덕수 국무총리를 비롯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 김대기 대통령비서실장 등 주요 여권 인사들이 23일 열리는 고 노무현 전 대통령 13주기 추도식에 대거 참석할 예정이다. 사실상 윤석열 대통령을 제외하고 ‘총출동’하는 셈이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21일 브리핑을 통해 “노 전 대통령 추도식에 한 총리,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김대기 대통령 비서실장, 이진복 정무수석 등이 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는 “처음에는 정무수석이 가기로 했고, 비서실장도 함께 갈 것인지 논의했다”면서 “한 총리가 임명됐고 (노 전 대통령과) 이전 인연도 있으니 여러 분들이 함께 가서 마음을 표현하기로 한 것 같다”고 전했다.
한 총리는 노무현 정부시절 국무노정실장과 경제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 국무총리를 차례로 맡은 바 있다. 이번 정부들어 첫 총리가 된 그는 지명된지 48일만인 20일 국회에서 인준동의안이 가결됐고, 21일 윤 대통령에게 임명장을 받았다.
‘참석 인원이 늘어난 것에 윤 대통령 의중이 반영됐나’는 질문에 대통령실 관계자는 “그런 마음이 있으니 여러 분이 가시는 것”이라고 대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