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스마트폰 과의존 청소년 증가세…연령대도 낮아져

스마트폰 사용 자료사진 ⓒ일러스트 신지현

인터넷·스마트폰에 과도하게 의존하는 청소년이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가족부는 26일 ‘2022년 청소년 인터넷·스마트폰 이용습관 진단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전국 학령 전환기(초등학교 4학년, 중학교 1학년, 고등학교 1학년) 청소년 127만여명을 대상으로 지난달 실시됐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인터넷과 스마트폰 중 하나 이상에서 과의존 위험군으로 진단된 청소년은 23만 5,687명으로 전년 대비 6,796명 늘었다.

인터넷과 스마트폰 중복 위험군은 8만 8,123명으로 전년 대비 4,243명 증가했다.

과의존 위험군은 일상생활에서 심각한 장애를 겪고 금단 현상을 보여 전문기관 도움이 필요한 수준이거나, 사용시간이 점점 늘어나고 자기조절에 어려움이 있어 주의가 필요한 경우를 이른다.

전 학년에 걸쳐 인터넷·스마트폰 과의존 위험군이 늘었다.

학년별로는 중학생(8만 6,342명), 고등학생(7만 8,083명), 초등학생(7만 1,262명) 순으로 과의존 위험군 학생 수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초등 4학년 과의존 위험군 수가 가장 크게 증가했다. 지난 2020년 6만 5,774명이었던 것이 올해는 5,488명 불었다. 같은 기간 중학교 1학년은 1,880명, 고등학교 1학년은 199명 증가했다. 여가부는 “인터넷·스마트폰 과의존 저연령화 추세가 지속됐다”고 짚었다.

여가부는 청소년의 개인별 과의존 정도에 맞춰 한국청소년상담복지개발원과 전국 청소년상담복지센터(240개소)를 통해 상담, 병원치료, 기숙치유프로그램 등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관련 문의는 ‘청소년상담 1388’ 전화나 카카오톡을 통해 할 수 있다.

김권영 여가부 청소년정책관은 “미디어 과의존 초기부터 청소년들의 특성을 고려한 전문적 상담과 치유서비스를 제공해 매체 역기능으로부터 청소년을 보호하고 균형 잡힌 생활습관을 만들어 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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