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24시간 사이에 17세 소년 포함 팔레스타인인 4명 사살

이스라엘군의 총에 맞아 사망한 팔레스타인인 이아만 마흐무드 마이센. ⓒ사진=뉴시스

편집자주

이스라엘은 국제사회의 관심이 우크라이나 전쟁에 쏠린 2월 말 이후 팔레스타인에 대한 공격을 강화해 수많은 팔레스타인인이 부상을 입거나 사망했다. 지난5월에만 6명의 어린이를 포함해 16명의 팔레스타인인이 사망했다. 6월 2~3일에는 24시간 사이 4명의 팔레스타인인이 이스라엘군에 의해 사살됐다. 이를 다룬 알자지라의 기사를 소개한다. 

원문:  Israeli forces kill four Palestinians in occupied West Bank

팔레스타인 적신월사(이슬람권의 적십자사)는 17세 팔레스타인 소년이 서안지구의 점령지인 라말라시 인근에서 이스라엘군에 의해 사망했다고 밝혔다. 모하메드 오데로 알려진 소년이 라말라 서쪽 마을인 알미디아에서 가슴에 이스라엘군의 총을 맞고 라말라에 있는 팔레스타인 의료 단지로 옮겨졌으나 결국 사망했다.

오데는 이틀 동안 이스라엘 점령지 요르단강 서안지구에서 이스라엘군에 의해 살해된 네 번째 팔레스타인인이었다.

팔레스타인 보건부에 따르면 이아만 마흐무드 마이센(29)은 목요일 아침 동틀 무렵 이스라엘이 남부 도시 베델레헴의 헤이샤 난민촌을 공습할 때 목숨을 잃었다. 그는 이스라엘 감옥에서 3년을 보냈던 세 아이들의 아버지였다.

바로 전날 이스라엘군은 서안지구 북부에 있는 제닌시의 외곽에 위치한 야바드 마을을 공습하는 과정에서 24세의 비야 아와드 카바하를 죽였다. 이스라엘군은 이스라엘 수도 텔아비브 근처의 브네이브락 마을에서 총격을 가해 5명을 사살한 용의자 디아 하마르셰의 집을 파괴하기 위해 야바드를 급습했다. 하마르셰는 현장에서 이스라엘 경찰과의 총격전으로 사망했다. 이스라엘군은 그의 집을 완전히 허문 후 하마르셰의 아버지 아흐마드를 끌고 갔다. 이스라엘은 인권단체들이 오랫동안 가족과 마을에 대한 집단적 처벌이라며 비난해 왔음에도 불구하고 팔레스타인 용의자들의 집을 철거한다.

그날 오전에는 이스라엘군이 서안지구 헤브론 북쪽에 있는 아룹 난민촌 입구에서 팔레스타인 언론인 구프란 와라스네(31)을 사살했다. 이스라엘측은 그녀가 칼을 들고 있었다고 주장했지만 목격자들은 알자지라 라디오 방송국에 취직한지 3일 만에 목숨을 잃은 그녀에게 칼이 없었다고 말했다.

이스라엘군은 와라스네의 장례행렬마저 공격해 운집한 군중에게 실탄과 최루탄을 쐈다. 그 결과 최소한 한 명이 실탄을 맞아 중상을 입고 치료 중이다.

와라스네는 한달도 채 되지 않아 이스라엘군이 살해한 두 번째 팔레스타인 언론인이다. 지난 5월 11일 이스라엘군은 제닌에서 공습을 취재하던 알자지라 특파원인 쉬린 아부 아클레를 쏴 죽였다. 아랍권에서 가장 유명한 여기자 중 하나인 아클레는 철모 바로 아래 총알 하나를 맞고 사망해 이스라엘군이 그녀를 조준 사살했다는 의혹이 일고 있다.

나프탈리 베넷 총리를 비롯한 이스라엘 고위 정치인들은 살상무기의 사용을 독려하고 임박한 위협이 되지 않는 팔레스타인 사람들도 사살하라는 명령을 내렸다. 팔레스타인 보건부에 따르면 올해 들어 이스라엘군이 살해한 팔레스타인인이 61명이라고 한다. 중동지역 및 국제 인권단체들은 이스라엘이 불법 점령한 요르단강 서안지구와 가자지구에서 이뤄지는 이스라엘의 과도한 무력 사용과 팔레스타인인에 대한 사살 정책을 비난했다.

유엔도 이스라엘군이 국제 기준을 위반해 하며 단순한 의심 때문이나 예방적 조치로 팔레스타인인들에게 총기를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고 지적해 왔다. 이스라엘은 지난 3월부터 동예루살렘의 알악사 모스크나 난민촌 등을 대상으로 공습의 강도를 높여왔다. 이슬람 성월인 라마단 기간 동안 이스라엘군과 이스라엘 정착민들의 공격으로 알악사 모스크에서만 수백 명의 팔레스타인인이 부상을 입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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