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기자수첩] 한국영화, 여름 극장가에 쏟아진다

흥행 신호탄 쏘아올린 ‘범죄도시2’...팬데믹 이후 첫 천만 영화 예상

지난 6일 서울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범죄도시2’ 포스터를 살펴보는 시민들. ‘범죄도시2’가 천만 관객을 돌파하면 코로나19로 인한 팬데믹 후 첫 천만 영화가 된다. 2022.6.6 ⓒ뉴스1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된 이후 극장을 찾는 관객도 늘었다. 그동안 코로나19 여파에 개봉을 늦추거나 눈치를 보던 한국영화 관심 작품들도 여름 극장가를 겨냥해 속속 개봉을 준비 중이다.

앞서 극장가에 흥행 신호탄을 쏘아 올린 건 ‘범죄도시2’다. 지난 5월 18일 개봉한 ‘범죄도시2’는 전작에 이은 기대감과 최근 대세로 급부상한 배우 손석구 영향력까지 더해져 1,000만 관객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 집계에 따르면 ‘범죄도시2’는 8일 현재 누적 관객수 9,460,512명을 넘어 곧 팬데믹 이후 첫 1,000만 영화로 기록될 전망이다.

6월 극장가 포문 여는 ‘브로커’, ’마녀2’, ‘헤어질 결심’ 개봉

‘범죄도시2’ 이후에는 한국영화 기대작들의 개봉 경쟁도 치열해진다.

먼저 칸 국제영화제에서 배우 송강호가 남우주연상을 받은 ‘브로커’(감독 고레에다 히로카즈. 배우 송강호, 강동원, 배두나, 이지은, 이주영)가 6월 8일 개봉하고, 박찬욱 감독이 감독상을 받은 ‘헤어질 결심’(박해일, 탕웨이 주연)이 29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

그 사이 15일에는 지난 2018년 개봉해 주목받았던 ‘마녀’의 두 번째 이야기 ‘마녀2’가 개봉한다. ‘신세계’, ‘마녀’, ‘낙원의 밤’ 등을 연출한 박훈정 감독의 신작으로, ‘마녀’의 세계관을 공유하는 새로운 시리즈물이 될 거라는 기대가 이어지고 있다.

7월, 8월 쏟아지는 대작들… 개봉 앞두고 치열한 눈치 경쟁

7월 그리고 추석으로 이어지는 8월 극장가는 경쟁이 더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영화 최다 관객 기록을 가진 ‘명량’의 후속편 ‘한산: 용의 출현’은 7월 개봉 예정이다. ‘명량’ 김한빈 감독의 ‘이순신 3부작 프로젝트’의 두 번째 작품으로 이순신 장군의 역사적 전투를 스크린에 담아낼 예정이다. ‘명량’ 최민식에 이어 박해일이 이순신 역을 맡았고, 변요한, 안성기, 손현준, 박지환 등이 출연한다.

‘타짜’, ‘도둑들’, ‘암살’ 최동훈 감독의 신작 '외계+인’도 여름 개봉을 알렸다. ‘외계+인’은 고려 말 도사들과 2022년 외계인 죄수를 쫓는 이들 사이에 시간의 문이 열리며 펼쳐지는 이야기를 그렸다. 배우 류준열, 김우빈, 김태리, 소지섭, 염정아, 조우진, 김의성, 이하늬, 신정근 등 화려한 캐스팅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그동안 코로나 여파로 개봉을 미뤘던 ‘비상선언’은 8월에 개봉한다. 송강호, 이병헌, 전도연, 김남길, 임시완, 김소진, 박해준 등 화려한 출연진으로 화제가 된 ‘비상선언'은 사상 초유의 항공테러로 무조건적 착륙을 선포한 비행기를 두고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렸다. ‘관상’ ‘더 킹’ 한재림 감독의 신작으로 제74회 칸국제영화제 비경쟁 초청작이다. 

공식 발표를 하지는 않았지만 배우 이정재의 감독 연출작 ‘헌트’도 오는 8월 개봉 예정이다. 이정재 연출작으로 배우 정우성, 전혜진, 허성태 등이 출연한다. 신군부가 집권한 허구의 1980년대를 배경으로 안기부 고위 간부 박평호(이정재)와 김정도(정우성)가 서로의 정체를 의심하면서 펼쳐지는 이야기를 그린 첩보액션물이다. 

여기에 외화 ‘탑건: 매버릭’이 6월, ‘토르: 러브 앤 썬더’도 7월 개봉을 앞두고 있어 올 여름 스크린 전쟁은 더 치열할 전망이다.

볼 게 너무 많아 고민인 올여름 극장가. 여기에 OTT(온라인 스트리밍 서비스)에서도 볼만한 콘텐츠들이 쏟아지고 있으니 이제는 정말 각자 취향에 맞게 극장이든, 스마트폰이든, TV든 원하는 플랫폼에서 콘텐츠를 소비하는 시대라는 걸 실감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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