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가 용산 대통령실 집무실에서 나란히 기념촬영하는 모습이 30일 공개됐다. 배경으로 대통령을 상징하는 봉황 휘장과 반려견 토리, 써니의 사진이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 제공) 2022.5.30 ⓒ뉴스1
윤석열 대통령 취임 한 달을 맞아 진행된 여론조사에서 김건희 여사의 활동을 묻는 질문에 ‘내조에만 집중해야 한다’는 의견이 압도적으로 높게 나왔다.
여론조사기관 넥스트리서치가 SBS의뢰로 지난 8일부터 9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1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여론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지난 한 달 국정운영에 대해 묻는 질문에 “잘 하고 있다”는 응답이 49%, “잘 못하고 있다”는 응답은 29.8%로 나타났다.
윤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가 앞으로 어떤 행보를 하는 게 바람직하느냐는 질문에 “윤 대통령 내조에 집중하는 편이 낫다”는 응답은 60.6%, “대통령 부인으로서 공적 활동을 하는 편이 낫다”는 응답은 31.3%로 나타났다. 중도층에서는 64.5%가 김 여사사의 공적활동에 부정적이었고, 보수층에서도 56.6%가 부정적 입장을 보였다.
청와대 개방과 대통령집무실 용산 이전에 대해서는 “잘했다”는 평가가 47.4%, “잘못했다”는 평가는 46%로 긍정과 부정이 팽팽했다.
장·차관급 및 대통령실 인사에 검찰 출신이 다수 기용돼 논란이 된 것과 관련해 “특정 출신에 대한 편중 인사로 부적절하다”는 응답이 55.5% “능력에 따른 인재 배치라 적절하다”는 답이 38.7%로 각각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무선 86% 유선 14% 전화면접조사로 진행됐으며, 응답률은 13.7%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