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MZ세대 여성들과 웃음 사냥 나선 나영석 PD의 새 도전 ‘뿅뿅 지구오락실’

[현장] tvN 신규 예능 ‘뿅뿅 지구오락실’ 제작발표회

20일 오후 tvN 예능 '뿅뿅 지구오락실'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왼쪽부터 나영석 PD, 래퍼 이영지, 그룹 오마이걸 미미, 코미디언 이은지, 그룹 아이브 안유진, 박현용 PD. 2022. 06.20 ⓒtvN

예능계 '히트 메이커' 나영석 PD가 MZ세대 여성 연예인들과 함께, 신개념 예능 '뿅뿅 지구오락실'로 안방극장을 찾아온다. 나 PD는 이 프로그램 출연자 4인방을 섭외한 것에 대해 "금광을 캤다"고 평하며, "몇 년 동안 모아온 운을 이 캐스팅에 다 쓴 것 같다"고 흡족함을 표해 주목된다.


20일 오후 tvN 신규 예능 '뿅뿅 지구오락실'의 제작발표회가 온라인으로 개최됐다. 이 자리엔 나영석-박현용 PD와 코미디언 이은지, 그룹 오마이걸 미미, 래퍼 이영지, 그룹 아이브 안유진이 참석했다. 제작진과 출연자들은 출연 계기, 캐스팅 비하인드, 멤버들 간 케미, 관전포인트 등에 대해 언급하며 큰 웃음을 예고했다. 

tvN '뿅뿅 지구오락실'은 지구로 도망간 달나라 토끼 '토롱이'를 잡아 옥황상제가 내건 현상금을 받기 위해 뭉친 4명의 용사들이 시공간을 넘나들며 펼치는 모험을 담아 낸 신개념 하이브리드 멀티버스 액션 어드벤처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이다.

'뿅뿅 지구오락실'은 나영석 PD가 MZ세대 여성 출연자들을 중심으로 만드는 첫 예능이라는 점에서 제작 단계에서부터 관심이 집중됐다.

나 PD는 "저도 모르게 오래 작업한 편한 분들 하고만 작업하고 있는 제 자신을 발견했다. 새 출연자와 일한 지가 꽤 오래됐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동안 하던 작업과 가장 먼 결의 작업을 하고 싶었다"라며, "(그래서) 젊은 여성 분들을 모시고 재밌는 게임 프로그램을 만들면 어떨까 했다"라고 프로그램 기획 의도를 밝혔다. 이어 "생각보다 너무 재밌게 된 것 같아 만족스럽다"고 덧붙였다. 

이 프로그램의 배경은 태국이며, 출연진 4인방은 토롱이를 찾기 위해 이곳저곳을 누빈다. 이 과정에서 토롱이에 대한 힌트를 얻기 위해 제작진들이 내는 각종 게임을 하고 미션을 수행하게 된다. 이 모습이 색다른 재미와 웃음을 선사한다고 한다.  

박현용 PD는 프로그램 콘셉트에 대해 "지구를 돌아다니며 게임을 하는 버라이어티"라고 소개했다. 그는 '하이브리드 멀티버스 액션 어드벤처 버라이어티'라는 복잡한 장르 설명과 관련해선 "요새 엔터업계, 아이돌 그룹 등을 보면 세계관을 많이 이용하더라. 그래서 저희도 예능에 세계관을 도입했다. 옥토끼도 나오고, 새로운 지구로 떠나는 모험을 설명하는 단어를 최대한 많이 구겨 넣은 것"이라며 "깊게 생각하지 마시라. 재밌으려고 붙인 수식어"라고 답해 웃음을 선사했다. 

tvN 예능 '뿅뿅 지구오락실' 메인 포스터. 2022. 06 ⓒtvN


'영앤 골치'(젊고 골치 아픈) 지구 용사 4인방으로 다양한 직업군의 여성 연예인들이 출연했다.  tvN '코미디 빅리그'와 다수의 예능, 유튜브 콘텐츠에서 활약해온 코미디언 이은지가 맏언니로 활약했다. MZ세대 아이콘으로 꼽히며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래퍼 겸 방송인 이영지도 합류했다. 또 아이돌 그룹 멤버들도 참여해, 그간 무대에서 보여주지 않았던 숨겨진 매력을 발산했다. 오마이걸 미미가 4차원 매력을, 아이브 안유진이 숨겨왔던 예능 저력을 보여준다.

나영석 PD는 이들 멤버 각각을 캐스팅하게 된 이유를 밝혔다. 그는 "MZ세대 아이콘인 영지 씨가 탐이 났다. 에너지가 워낙 좋으니, 어떤 사람들과 함께 해도 이 프로그램의 컬러를 만들어 줄 것 같았다"고 밝혔다. 이어 "영지와 미미는 프로그램 출연자이기도 하지만, 크리에이터다. 이런 창의적인 분들과 일하면 또 다른 느낌이 나올 것 같다고 생각해 캐스팅하게 됐다"고 말했다. 

또 이은지와 관련해선 먼저 캐스팅한 두 사람의 "젊은 에너지를 보듬어 줄 사람"으로 보고 낙점했다고 설명했다. 안유진의 경우 "조용히 재밌어 해줄 긍정적인 막내"로 생각해 캐스팅을 했는데 "제 생각과 다른 결과가 나왔다. 제작진도 멤버들도 놀랐다. 방송으로 확인해달라"고 말해 궁금증을 유발했다. 

네 사람은 모두 출연 제안을 받았을 때 망설이지 않고 적극 임했다는 사실을 밝혔다. 미미는 "해야지 뭘 고민하냐. 무조건 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제안 받고 꿈인가 생시인가 했다"면서 "개인적으로 혼자 예능에 나온 게 이번이 처음이라 열심히 해야 한다는 마음으로 임했다"고 말했다.

이은지 역시 나 PD의 제안을 받고 흔쾌히 임했다며 "요즘 '코미디 빅리그' 가면, (선후배들이) '나 사단'이라고 부르며 장난쳐 주신다. 열심히 해서 끝까지 오래오래 함께 하고 싶다"는 소망을 밝혔다. 

이영지는 "나영석 PD님이 깔아준 판에서 각개전투 한다는 심정으로 임했다. 그런데 막상 해보니 편안하고 쉬운 힐링 무대였다"라고, 안유진은 "무대 위 모습도 저이지만, 진짜 제 모습을 보여줄 기회가 별로 없었는데 때가 왔다는 생각이 들어 기쁜마음으로 임했다"고 말했다.  

20일 오후 tvN 예능 '뿅뿅 지구오락실'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왼쪽부터 출연진 래퍼 이영지, 그룹 오마이걸 미미, 코미디언 이은지, 그룹 아이브 안유진. 2022. 06.20 ⓒtvN


멤버들은 처음 만났을 땐 어색했지만 촬영이 계속될수록 호흡이 잘 맞아 기세가 올랐고, 나중엔 제작진이 "조용히 해 달라"고 당부할 정도로 왁자지껄 즐거운 분위기였다고 밝혔다. 

미미는 자신이 초반엔 "낯 가리고 붕뜬 깍뚜기처럼 막 방황했다"면서, 시간이 지나 "편안한 환경과 좋은 멤버들이 있는데 뭐가 걱정인가 싶어 자유롭게 하다보니 자연스럽게 융화됐다"고 털어놨다. 안유진도 "저도 낯을 가렸다. 첫 만남 때까지만 해도 아이돌로 PD님이 기대한 모습을 보여줘야 하나, 나의 모습을 보여줘야 하나 갈등했다. 태국에 가서부터는 평소와 다른 친근한 모습을 많이 발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은지는 "우리끼리 숙소에서 장난치고 웃긴 것이 많다. 숙소에서 '스트릿 우먼 파이터'를 하기도 하고, '쇼미더머니'를 하기도 하면서 자매처럼 유쾌하게 놀았다"고 전했다. 이영지는 "저희가 숙소에서도 (방송) 분량을 만들겠다는 욕심이 있어서, 주로 서 있고 소리지르고 웃고 이랬다"면서, "하루 이틀 지나고 저희가 하도 떠드니까 제작진이 '돈을 줄테니 조용히 해라', '핸드폰 좀 해라', '유튜브 좀 봐라'고 권유했다"고 폭로해 웃음을 유발했다.  

이에 대해 나 PD는 출연진의 에너지가 엄청났다고 토로했다. 그는 "정말 너무 떠든다. 저희가 촬영 전에 마음의 준비도 하고, 차에서 내리면 어떻게 촬영할지 고민도 좀 해야 하는데 쉴 새 없이 떠들더라"라며, "그래서 좀 밤에 일찍 자라고 수영도 시키고, 등산도 시켰다"고 고백해 재차 웃음을 터뜨리게 했다. 

박 PD 역시 "제작진이 엄청 당했다. 이 정도의 사람들일지 몰랐다. 예상한 수준을 넘었는데, 그걸 더 넘었다. 뒤에 있는 게임을 끌어다 쓰고, 그걸 다 했는데도 더 달라 하더라. 심지어 '조용히 해달라'고 하고 용돈을 줬더니 나가서 사 먹고 와서 또 떠들더라. 정말 특별한 촬영 경험이었다"고 말해 현장의 열정적인 분위기를 가늠케 했다. 

나 PD는 출연진들의 놀라운 호흡에 대해 "내가 몇 년 동안 모아온 운을 이 캐스팅에 다 쓴 것 같다. 이 분들 잘 모르지만 첫 촬영해보면 느낌이 오는데 '내가 금광을 캤구나'하는 느낌을 받았다"며 대단히 만족해 했다. 이어 "처음에 이럴게 잘 될 줄 모르고 '한 10년 같이 하자'고 말했는데, 이제 정말 10년 계약해야 겠다고 생각했다"라며 프로그램이 추후에도 이어질 것임을 예상케 했다. 

이날 끝으로 나 PD는 "긴말 할 것 없이 웃기려고 만든 프로그램이다. 출연진 분들이 웃기는 걸 예상치의 200% 이상 해주셨다. 저희가 방송만 잘 내면 될 것 같다"라며, "우리 출연자들이 신선해서 잘 모르는 분들이 있지만, 1회만 보시면 이 분들의 사랑스런 매력이 푹 빠지실 것"이라며 재미를 자신했다. 

나영석 PD표 예능에 새로 합류한 이은지, 미미, 이영지, 안유진이 시청자들에게 어떤 새로운 웃음을 선사할지 관심이 집중된다. 

tvN ‘뿅뿅 지구오락실’은 오는 24일 저녁 8시 50분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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