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

[길벗 칼럼] 꿀잠을 잃어버린 그대에게

질 좋은 수면을 취하기 위해 가져야 할 생활 습관들

한결 아침 시간이 여유로워진 6월입니다. 아침마다 초등학교와 유치원에 다니는 두 아이를 등교, 등원시키는데 몇 달 전에 비해 준비시간에 여유로워 졌습니다. 아침에 아이들이 일어나는 시간이 빨라졌기 때문입니다. 아이들이 일찍 일어나는 이유는 다름 아니라 해가 일찍 뜨기 때문입니다. 반대로 겨울이 되면 등교, 등원 시간이 무척 빠듯해집니다. 해가 늦게 뜨니 아이들도 덩달아 늦게 일어나기 때문입니다.

아이들이 잠들고 일어나는 시간이 달라지는 것을 보고, 어떤 분들은 아이들이 규칙적으로 생활하지 못한다고 하실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계절에 따라 잠들고 일어나는 시간이 달라지는 게 사실 건강한 수면 습관입니다.

동의보감에는 질병의 원인과 치료법 뿐만 아니라 건강하게 살아가는 여러 방법에 대해서도 자세히 언급하고 있습니다. 그 중 하나로 계절에 맞춰 사는 법도 소개합니다. 해당 부분 첫 머리엔 “봄에는 늦게 자고 일찍 일어나고, 여름과 가을에는 밤늦게 자고 일찍 일어나며 겨울에는 일찍 자고 늦게 일어나는 것이 사람에게 이롭다”라고 되어 있습니다.

계절에 따라 해가 뜨고 지는 시간이 달라지고, 기온이 달라집니다. 그러니 인체 기운의 흐름과 활동하는 시간이 달라지고, 이에 따라 잠을 자고 일어나는 시간도 달라지는 게 당연합니다. 이런 계절의 흐름을 무시하고 시계에만 매여 생활하는 것은 건강하지 못한 방법이라는 점을 짚은 것입니다. 

알람 시계 (자료사진) ⓒpixabay


사실 팍팍한 현대인의 생활은 이렇게 계절에 맞게 일어나고 잠드는 여유를 쉽게 허락하지 않습니다. 고정된 등교시간, 출근시간 때문에 여유를 부릴 틈이 없습니다. 충분한 시간 동안 질 좋은 수면을 취하는 게 다른 세상 이야기가 되어버린 지 오래입니다. 그렇지만 좋은 신체적, 정신적 컨디션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좋은 수면이 필수입니다. 현대인이 좋은 수면을 취하기 위해 노력할 수 있는 것들이 어떤 게 있을 지 짚어드리겠습니다. 

우선, 일어나는 시간을 고정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평일, 주말 예외 없이 거의 일정한 시간에 일어나는 것이 좋습니다. 일어나는 시간을 고정하지 않으면 좋은 수면 습관을 유지할 수 없습니다. 일어나는 시간을 고정하고, 자신의 상황에 맞게 잠드는 시간을 설정하는 것이 그 다음입니다. 주말의 경우는 평일과 비슷한 시간에 일어난 뒤, 피곤이 풀리지 않는 경우 낮에 잠깐 잠을 자는 것이 좋습니다. 이 경우에도 아침에 일어나는 시간은 고정되어야 합니다.

또 질 좋은 수면을 위해서는 수면 중 뇌가 충분한 휴식을 취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뇌가 쉬기 위해서는 자기 직전 뇌에 자극을 적게 주는 것이 좋습니다. 때문에 TV, 스마트폰 등은 자기 전엔 멀리 해야 합니다. 자다가 중간에 깼을 때도 TV나 스마트폰 사용은 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마지막으로 소화기가 텅 빈 상태에서 잠을 자는 것이 좋습니다. 야식이나 간식을 먹고 잠을 청하는 경우, 소화기가 좋지 못한 분들은 속이 불편해 자주 깰 수 있습니다. 역류성 식도염 같은 질환이 악화될 수도 있습니다.

잠(자료사진) ⓒpixabay

잠은 신체 피로 해소, 감정 및 기억 정리, 꿈을 통한 욕구 해소 등 기능을 합니다. 이 때문에 신체적, 정신적으로 우리의 건강과 밀접한 관계가 있습니다. 꿀잠은 활력 있는 하루의 기본이 됩니다. 갈수록 편히 잠들기 어려워지는 세상이지만, 바람직한 생활 습관을 통해 좋은 수면을 경험하게 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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