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질에 현미경을 들이대는 연극들 ‘아일랜드’와 ‘잔인하게 부드럽게’...7월 개막

연극 '아일랜드' ⓒ김준영 작가

차별이 가득한 오늘날, 잊지 말고 기억해야 할 소중한 가치에 대해서 이야기하는 연극 '아일랜드', 그리고 정의라는 명목으로 자행되는 폭력의 문제를 들여다보는 연극 '잔인하게, 부드럽게'가 7월에 개막한다.

연극 '아일랜드'는 프로젝트 아일랜드가 선보이는 무대로, 올해 10주년을 맞이했다. 2012년 창단공연으로 무대에 오른 '아일랜드'는 프로젝트 아일랜드의 시그니처 연극이기도 하다.

남아공의 양심이라 불리는 세계적인 극작가 아톨 푸가드의 작품이다.

정치범 수용소인 로벤섬 감옥에서 복역 중인 두 인물의 이야기를 담았다. 존은 연극을 통해 저항운동을 하다 10년 형을 선고받았고, 윈스턴은 통행증을 불태웠다는 이유로 종신형을 선고받았다. 두 사람은 감옥 발표회를 위해 '안티고네' 연극을 연습하게 된다.

작품은 흑백 인종 문제를 넘어 법과 권력, 국가와 개인적 삶, 자유에 대한 갈등을 다각적으로 그린다. 이를 통해 인간의 존엄성과 평등에 대해 질문을 던진다.

2022년 43회 서울연극제에서 연기상을 수상한 최무인 배우와 2018년 39회 서울연극제에서 연기상을 수상한 남동진 배우가 출연한다.

공연은 오는 7월 9일부터 17일까지 아르코예술극장 소극장 무대에 오른다. 서지혜 연출가가 연출을 맡았다.

연극 '잔인하게, 부드럽게' ⓒ극단 코끼리만보

극단 코끼리만보는 연극 '잔인하게, 부드럽게'를 무대에 올린다.

이 작품은 소포클레스 원작의 '트라키스 여인들'을 현대적으로 가져와 재창작했다.

원작 속 헤라클레스의 아내 데이나네이라의 사랑과 복수를, 대테러 전쟁 중 작전에 투입된 영국의 장군과 그를 기다리는 아내의 이야기로 치환했다.

'잔인하게, 부드럽게'는 위선과 광기의 소용돌이 속에서 반성은커녕 스스로를 희생자이자 제물로 포장하는 현대인의 민낯을 냉소적으로 그린다.

이영주, 윤현길, 최희진, 문성복, 조성현, 최지혜, 베튤(ZUNBUL BETUL), 이송아(LI SIYA), 강연주 등이 출연한다.

제23회 부산독립영화제 연기상을 수상한 배우 최희진이 아멜리아 역을 맡았고, 연극 '금조 이야기'에서 '금조' 역할로 주목받은 배우 윤현길이 장관 역을 맡았다.

영국 극작가 마틴 크림프가 썼고, 손원정 연출가가 연출을 맡았다. 특히, 이번 공연은 아르코예술극장의 지원으로 배리어프리 공연(barrier free)으로 진행된다.

연극 '잔인하게, 부드럽게'는 오는 7월 1일부터 10일까지 아르코대학로예술극장에서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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