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흠뻑쇼’ 무대 철거하던 20대 이주노동자 추락사...싸이측 “진심으로 애도”

강릉종합운동장에 세워진 '싸이 흠뻑쇼' 무대 모습. 2022.07.30 ⓒ싸이 인스타그램
가수 싸이 측이 '흠뻑쇼' 무대 철거 작업을 하던 이주노동자가 추락해 사망한 것과 관련해 애도의 뜻을 표했다.  

싸이 소속사 피네이션(P NATION)은 31일 밤 입장문을 내 "불의의 사고로 유명을 달리한 고인에게 진심으로 애도를 표한다. 유족분들에게도 깊은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고 밝혔다. 

이어 "고인의 마지막 길을 최선을 다해 돌보겠다"라며, "더 이상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대책 마련 및 재발 방지에 책임감 있는 자세로 임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오후 3시 50분 경 강원도 강릉시 교동 강릉종합운동장에서 전날 개최된 '싸이 흠뻑쇼' 무대 철골 구조물 철거 작업을 하던 몽골 국적 남성 27살 A 씨가 15미터 아래로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A 씨는 사고 직후 소방대원들에 의해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결국 숨졌다.

피네이션 측은 A 씨에 대해 "무대 구조물을 제작하는 외주업체에 고용된 분"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경찰과 고용노동부는 정확한 사고 경위와 사고 발생 당시 안전 수칙이 지켜졌는지 등에 대해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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