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싸이 측이 '흠뻑쇼' 무대 철거 작업을 하던 이주노동자가 추락해 사망한 것과 관련해 애도의 뜻을 표했다.
싸이 소속사 피네이션(P NATION)은 31일 밤 입장문을 내 "불의의 사고로 유명을 달리한 고인에게 진심으로 애도를 표한다. 유족분들에게도 깊은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고 밝혔다.
이어 "고인의 마지막 길을 최선을 다해 돌보겠다"라며, "더 이상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대책 마련 및 재발 방지에 책임감 있는 자세로 임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오후 3시 50분 경 강원도 강릉시 교동 강릉종합운동장에서 전날 개최된 '싸이 흠뻑쇼' 무대 철골 구조물 철거 작업을 하던 몽골 국적 남성 27살 A 씨가 15미터 아래로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A 씨는 사고 직후 소방대원들에 의해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결국 숨졌다.
피네이션 측은 A 씨에 대해 "무대 구조물을 제작하는 외주업체에 고용된 분"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경찰과 고용노동부는 정확한 사고 경위와 사고 발생 당시 안전 수칙이 지켜졌는지 등에 대해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