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상 휩쓴 극단 배다 ‘붉은 낙엽’, 영등포아트홀서 ‘상연’

극단 배다의 '붉은 낙엽' ⓒ제42회 서울연극제 제공

공연계 연극상을 휩쓴 극단 배다의 연극 '붉은 낙엽(Red Leaves)'이 영등포아트홀 무대에 다시 오른다.

연극 '붉은 낙엽'은 미국의 대표 추리소설 작가 토머스 H. 쿡(Thomas H. Cook)의 소설을 원작으로 하고 있다.

미국 웨슬리의 작은 마을을 배경으로 한 '붉은 낙엽'은 어느 날 이웃집 카렌의 어린 딸 에이미가 실종되면서 벌어지는 일을 담았다. 평화로운 일상을 보내던 에릭 가족에게도 이 소식이 전해지고, 에릭의 아들 지미가 유력한 용의자로 지목된다.

지난해 제42회 서울연극제에서 초연된 연극 '붉은 낙엽'은 △제58회 동아연극상 2관왕 △제14회 대한민국 연극대상 4관왕 △제42회 서울연극제 4관왕 등을 석권했다.

또한 '붉은 낙엽'에서 에릭 역할을 맡아 열연한 배우 박완규는 제58회 백상예술대상 연극 부문 남자 연기상을 받기도 했다.

지난해 국립극단은 '붉은 낙엽'을 초청해 백성희장민호극장에서 이 작품을 상연하기도 했다.

'붉은 낙엽'에서 각색과 연출로 호흡을 맞춘 김도영 작가와 이준우 연출은 앞서 연극 '왕서개 이야기'로 제57회 동아연극상 희곡상·작품상을 수상하고, 한국연극 공연 베스트 7, 한국연극평론가협회 올해의 연극 베스트 3 등에 선정되며 2020년 한국 연극계를 휩쓸었던 주인공들이다.

작품은 작은 의심이 어떻게 사람들의 삶 속으로 퍼져나가는지 보여준다.

공연은 오는 8월 12일부터 15일까지 4일간 볼 수 있다. 8월 14일 공연 종료 후에는 이준우 연출, 김도영 각색, 박완규 배우가 참여하는 '관객과의 대화'가 진행된다.

한편, 극단 배다는 2022년 서울문화재단 공연장상주단체육성지원 사업을 통해 영등포문화재단의 상주단체가 됐으며, 지난 6월 신작 공연 '세상이 이렇게 끝나는구나 쾅 소리 한 번 없이 흐느낌으로'를 통해서 관객을 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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