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션스·인간의 법정·미드나잇...화제 뮤지컬 ‘개막’

장보고, 인공지능, 엘친 희곡...8~9월 무대들

뮤지컬 '오션스' ⓒ EMK뮤지컬컴퍼니

'마타하리' '웃는 남자' '엑스칼리버' 등을 제작한 EMK뮤지컬컴퍼니가 이번엔 '해상왕' 장보고를 소재로 한 신작 뮤지컬을 선보인다.

EMK뮤지컬컴퍼니는 통일신라 시대 동방 국제 무역의 패권을 장악했던 장보고를 주인공으로 한 뮤지컬 '오션스' 제작 소식과 함께 강렬한 티저 포스터를 공개했다.

공개된 티저 포스터는 장보고가 누볐던 푸르른 바다를 모티브로 하고 있다. 드넓게 펼쳐진 바다와 하얗게 부서지는 파도는 장보고의 면모와 기상 등을 담아내고 있다.

'오션스'는 부와 가난이 대물림 되는 현시대가 계급 제도에 따라 억압된 삶을 살 수밖에 없었던 800년대의 통일신라와 크게 다르지 않다는 점에서 시작된다.

장보고는 우리나라 청해진에 우리나라 청해진에 건설하고, 오직 능력만으로 인물을 발탁하는 파격적인 행보를 보여준다.

뮤지컬 '프리다'의 성공 신화를 쓴 추정화가 대본, 가사, 연출을 맡았다. 허수현 작곡가가 음악을 맡았다.

뮤지컬 '오션스'는 오는 9월 1일부터 4일까지 코엑스아티움에서 쇼케이스로 관객과 첫 만남을 갖는다.

뮤지컬 '인간의 법정' ⓒ(주)대로컴퍼니

조광희 작가의 장편 소설 '인간의 법정'을 원작으로 한 동명의 뮤지컬이 오는 9월 초연 무대를 갖는다.

뮤지컬 '인간의 법정' 측은 작품의 개막 소식과 함께 캐스팅 라인업도 공개했다. 이번 초연에선 박민성, 임병근, 오종혁, 이재환(빅스), 유태양(SF9), 류찬열, 최하람 등이 함께 한다.

22세기를 배경으로 한 원작 소설은 인간과 인공지능 로봇의 팽팽한 법정 공방을 담는다. 주인을 살해한 안드로이드 로봇이 인간의 법정에 서면서 이야기가 펼쳐진다.

변호사이자 원작자인 조광희 작가가 뮤지컬 대본의 각본을 직접 맡았다. 현직 변호사가 쓰는 작품인 만큼 법정 다툼이 실감 나게 재현될 것으로 기대된다.

여기에 김정한 연출, 장소영 작곡가 겸 음악감독, 이란영 안무가 등이 함게 한다.

뮤지컬 '인간의 법정'은 9월 28일부터 12월 4일까지 대학로 아트원씨어터2관에서 볼 수 있다.

뮤지컬 '미드나잇: 액터뮤지션' ⓒ모먼트메이커

뮤지컬 '미드나잇: 액터뮤지션' 역시 관객을 만날 준비를 하고 있다.

아제르바이잔의 대중적인 작가 엘친(Elchin Afandiyev)의 희곡 'Citizens of Hell'을 원작으로 했다. 작품은 12월 31일 자정 직전, 낯선 '비지터'가 부부를 찾아오면서 벌어지는 일을 담았다.

뮤지컬 '미드나잇: 액터뮤지션'은 새로운 캐스트로 5일(오늘) 예그린씨어터에서 막을 연다.

'비지터' 역은 홍륜희, 박유덕, 이진혁, 장보람이 맡았다. 아내를 지키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헌신적인 남편 '맨' 역할은 선한국, 장유상, 이진혁이 맡았다. 또한, 남편이 무사히 돌아오기만을 기다리는 아내 '우먼' 역할은 서채이, 전혜주, 주다온이 맡았다.

제작진은 이번 무대에서 '비지터' 배역의 성별과 연령대를 넓혔다. 한 배우가 비지터와 맨 역할을 동일 시즌 내에 함께 도맡는 등 사회적 통념과 한계를 뛰어넘는 다양성의 시도를 보여줄 예정이다.

퍼커션, 바이올린, 기타, 더블베이스, 피아노를 연주하는 플레이어이자 다양한 배역을 연기하는 액터뮤지션으로는 박선영, 오윤진, 허유진, 백지나에스더, 김에스더, 강대운, 김민서, 권혁준, 황지성, 조재철, 박지훈, 이정수가 함께 한다.

공연은 오는 11월 13일까지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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