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센스, 법원 출석 앞두고 국내OTT '쪼개팔기' 중단

국내OTT “일단 대화할 것...결과 따라 소송 취하 검토”

국내 OTT의 1일 이용권이 사라진 페이센스 홈페이지 ⓒ홈페이지 캡쳐

OTT(온라인동영상서비스) 이용권 '쪼개팔기' 논란을 일으킨 '페이센스'가 국내 OTT 3사에 대한 '1일 이용권' 판매를 중단했다. 이에 페이센스를 상대로 공동 법적 대응에 나선 국내 OTT 3사는 일단 페이센스 측과 대화를 시작할 예정이다.

5일 업계에 따르면 티빙, 웨이브, 왓챠 등 국내 OTT 3사는 최근 페이센스 측으로부터 "이달 1일부로 '1일 이용권' 판매를 중단했으며, 가처분신청을 취하해달라"며 대화를 하자는 요청을 받았다.

앞서 페이센스는 넷플릭스, 웨이브, 티빙, 왓챠, 디즈니플러스 등 주요 OTT들의 1일 이용권을 판매해왔다. 1일 이용권의 가격은 넷플릭스 600원, 웨이브·티빙·왓챠는 500원, 디즈니플러스는 400원 등으로 저렴한 가격을 내세웠다.

그러나 이 같은 1일 이용권은 해당 OTT와는 아무런 제휴도 없이 판매됐다는 것이 문제였다. 페이센스의 1일 이용권은 1개월 요금제를 구입해 이를 이용자들에게 돈을 받고 1일 단위로 공유해주는 식이었다.

이에 웨이브·티빙·왓챠 등 국내 OTT 3사는 페이센스의 서비스가 이용 약관을 위반했다고 보고 공동으로 법적 대응에 나섰다. OTT 3사는 지난달 서울중앙지법에 페이센스 서비스를 중단해달라는 가처분 신청을 낸 바 있다. 가처분신청에 대한 첫 심문기일은 오는 10일로 예정됐다.

페이센스 측은 그동안 '불법이 아니다'라는 입장을 보였으나, 법원 출석 기일이 다가오자 부담을 느껴 결국 국내 OTT의 1일 이용권 판매를 중단한 것으로 보인다.

국내 OTT 3사는 소송을 맡은 법무법인과 함께 논의를 통해 일단 페이센스 측과 대화를 시작하기로 결정했다.

웨이브 관계자는 "일단은 페이센스가 관련 서비스를 내리긴 했지만, 법적인 책임을 가진 재발 방지 조치가 있어야 한다"면서 "그 부분을 위해 페이센스 측과 논의과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저희는 (페이센스로부터) 재발 방지의 확약을 받으면 취하를 검토한다는 것"이라고 밝혔다. 소송 취하는 페이센스 측의 재발 방지 약속에 달렸다는 것이다.

한편, 페이센스가 1일 이용권을 중단한 것은 법적 대응에 나선 국내 OTT뿐이다. 넷플릭스, 디즈니플러스 등 해외 OTT의 1일 이용권은 그대로 판매 중이다.

이에 해외 OTT도 법적 대응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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