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전 국가정보원장은 연일 지지율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는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 휴가를 마치고 업무에 복귀하는 즉시 ‘대국민 사과’와 ‘인사 개편’을 서둘러야 한다고 말했다.
박 전 원장은 7일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대통령께서도 들으셨고 당정대도 알고 계시면서 왜 (누구도) ‘제 탓이오’라며 나서지 않는가”라고 물었다.
그는 “민심도 변했고 천심도 변했다”며 “국민 어느 누가 대통령의 성공과 나라의 성공을 바라지 않겠나”라고 했다.
한국갤럽이 지난 2일부터 4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1,001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 윤 대통령 직무에 대해 ‘잘하고 있다’는 긍정 평가는 24%,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 평가는 66%를 기록했다. 이는 윤 대통령 취임 뒤 최저치의 지지율이다.(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나 한국갤럽 홈페이지를 참조)
지난 1일부터 여름휴가를 가진 윤 대통령은 오는 8일 업무에 복귀한다. 박 전 원장은 “대통령께서도 ‘24 대 66’을 아셨다면 휴가 복귀 일성으로 대국민 사과와 인사 개편부터 시작하시길 간곡히 촉구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