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현은 지난 5일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영화 ‘리미트’의 언론시사회에 참석해 취재진과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다 이같이 말했다.
최근 ‘헤어질 결심’으로 관객을 만난 이정현이지만 지난 4월 출산 이후 주연으로는 첫 스크린 복귀작이 ‘리미트’다.
‘리미트’는 유괴사건 피해자 엄마의 대역을 맡은 생활안전과 소속 경찰 ‘소은’(이정현)이 사건을 해결하던 도중 최악의 위기에 빠지며 벌어지는 일을 그린 범죄 스릴러 영화다.
폭발하는 엄마의 감정을 액션 연기와 함께 펼친 이정현은 “엄마가 되고 보니 정말 가슴 아프고, 영화를 보는 다른 엄마들의 감정 또한 그럴 것이다”라고 느낌을 전했다. 그러면서 “엄마가 되고 보니 저런 사건이 생기면 정말 미쳐버릴 것 같더라”며 “엄마들이 얼마나 속상하실까 공감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정현은 이어 “촬영 당시엔 임신하기 전이라서 엄마의 감정을 100% 느끼진 못했고, ‘아마 이럴 것이다’라고 상상하며 찍었었다. 물론 그때의 감정과 지금의 감정이 크게 다르진 않지만, 지금이 훨씬 더 감정의 강도가 높지 않을까 생각한다. 다만 영화적으로 표현되어 나올 때는 비슷할 것 같다”고 말했다.
이날 언론시사회에는 이승준 감독과 배우 이정현, 문정희, 진서연, 박명훈, 최덕문, 박경혜가 참석했다. 영화 ‘리미트’는 오는 8월 31일 개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