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14일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에서 열린 한국광복군 선열 합동 봉송식에 앞서 충열대를 찾아 분향하고 있다. ⓒ제공 : 뉴시스윤석열 대통령이 한국광복군 선열 합동 봉송식에 참석해 “조국의 독립을 위해 이름도 남김없이 쓰러져갔던 영웅들을 우리가 끝까지 기억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14일 오전 국립서울현충원 현충관에서 엄수된 봉송식 추모사에서 “오늘날 우리가 누리는 자유는 일제강점기의 암울한 현실과 절망 속에서도 오직 자유와 조국의 독립을 위해 자신의 목숨을 초개와 같이 던진 분들의 희생 위에 서 있는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봉송식은 서울 강북구 수유동 광복군 합동 묘소에 안장됐던 고 김유신 지사 등 17위 선열들을 국립대전현충원으로 이장하기 위한 행사다.
윤 대통령은 “앞으로도 정부는 국가와 국민을 위해 희생하고 헌신하신 분들을 책임 있게 예우하는 데 한치의 소홀함이 없도록 할 것”이라며 “무명의 희생과 헌신도 국가의 이름으로 끝가지 챙기고 기억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봉송식 행사에 앞서 애국지사, 임시정부요인 등을 추모하는 제단인 충열대에 분향하고 한국광복군 출신 고 김천성 지사와 이재현 지사 묘소를 참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