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지지율 이어 기대치도 크게 하락...100일도 안 돼 15%p↓

KBS·MBC 여론조사서도 윤 대통령 지지율 20%대

윤석열 대통령 취임 100일을 앞두고 KBS·MBC가 시행한 여론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한 지지율이 모두 20%대로 나타났다. 또 앞으로의 대통령 국정수행에 대한 기대치를 물은 KBS 여론조사에서 취임 당시 여론조사보다 15%p나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KBS의 의뢰로 ㈜한국리서치는 지난 12~14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국정운영 평가 및 국정운영 기대감, 집중호우와 코로나19 방역 등에 대한 여론조사를 시행했다. 또 MBC 의뢰로 ㈜코리아리서치인터내셔널이 지난 12~13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국정운영 평가, 대통령이 임명한 고위직 인사, 집중호우에 대한 대통령 대응, 김건희 여사의 역할 등에 대한 여론을 조사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9일 서울 관악구 신림동의 침수 피해 현장을 둘러보고 있다. (대통령실사진기자단) 2022.8.9. ⓒ뉴스1


KBS 의뢰 여론조사
윤석열 대통령 지지율 28%
“잘할 것” 기대치 52% → 37%
지지율 낮은 원인 “대통령 본인” 46%
집중호우 대응 부정평가 65%
코로나19 대응 부정평가 58%
‘공정 가치’ 부정평가 63%


먼저 KBS 의뢰의 조사에서 윤 대통령 국정운영에 대한 지지율은 28%로 나타났다.

반면 “못하고 있다”는 부정 평가는 응답자의 과반인 67%로 나타났다.

낮은 국정운영 지지율의 책임이 어디에 있느냐는 질문에는 절반에 가까운 46.2%가 “윤석열 대통령 본인”을 지목했다. 그다음 가장 높은 비율의 응답은 “윤핵관 등 핵심 측근”(19.7%)이었다. “더불어민주당 등 야당”(10.2%), “대통령 참모진”(9.1%),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7.9%) 등을 택한 비율은 10%대이거나 그보다 적었다.

KBS 측은 윤 대통령의 임기 내 국정운영 전망에 대해서도 조사했다. 또 이를 취임 때 시행한 여론조사와 비교했다. 지난 5월 KBS 시행한 대통령 취임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윤 대통령이 국정운영을 “잘할 것”이란 응답은 52.2%로 절반을 넘었다. 하지만 취임 100일을 앞두고 실시한 이번 조사에서 “잘할 것”이란 응답은 37.6%로 14.6%p만큼 하락했다. “못할 것”이란 응답은 41.8%에서 17.5%p 상승해 59.3%로 나타났다. 특히 이번 여론조사에서 “매우 잘 못 할 것”이라는 응답이 33.9%로 취임 여론조사(18.6%)보다 훨씬 높게 나타났다.

‘집중호우 자택지시’ 논란에 대해서도 “대통령실 등 현장지휘 했어야 한다”는 응답이 65.0%, “자택지시 문제 되지 않는다” 응답이 32.6%로 현장지휘를 했어야 했다는 응답이 압도적으로 높았다.

윤 대통령은 문재인 정부와 차별화된 ‘과학방역’을 하겠다고 공약을 내세운 바 있는데, 코로나19 대응에 대한 여론도 좋지 않았다. 정부가 코로나19 방역 대응을 잘하고 있다는 평가는 38.1%에 그쳤고, 못하고 있다는 부정적 평가는 58.2%였다. 특히, 70세 이상을 제외한 전 연령에서 부정 평가 비율이 과반을 상회했고, 70세 이상에서만 “잘하고 있다”는 긍정 평가가 60%를 넘겼다.

윤 대통령은 새 정부가 추구할 가치 중 하나로 ‘공정’을 내세웠지만, 이 또한 낙제점을 받았다. “실현해가고 있지 않다”는 부정 평가는 63.0%였고, “실현해가고 있다”는 긍정 평가는 32.3%에 그쳤다. 대통령의 ‘사적 채용’ 논란과 관련해서도 10명 중 7명은 “문제가 된다”고 답했다.

이 조사는 휴대전화 가상(안심)번호로 전화를 걸어 전화면접조사를 하는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지역별·성별·연령별(셀가중) 가중치를 부여했다. 응답률은 18.7%,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최대표집오차 ±3.1%p다. 전체 설문지와 조사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누리집 등에서 확인할 수 있다.

윤석열 대통령 내외가 여사의 나토(NATO·북대서양조약기구) 정상회의 순방 사진을 추가 공개했다. 사진은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지난 7월 27일 스페인으로 향하는 공군 1호기에 있는 모습. (사진=대통령실 제공) ⓒ제공 : 뉴시스, 대통령실

MBC 의뢰 여론조사
윤석열 대통령 지지율 28%
고위직 인사 부정평가 67%
집중호우 대응 부적평가 61%
김건희 여사 부정평가 61%


MBC 의뢰로 시행된 여론조사에서 윤 대통령에 대한 지지율은 28.6%로 나타났다.

“못한다”는 부정 평가는 66%로 2배 이상 높았다.

좀 더 구체적으로는 “매우 잘하고 있다” 9.9%, “잘하는 편이다” 18.7%, “잘못하는 편이다” 22.2%, “매우 잘 못하고 있다” 43.8%로 나타났다.

윤 대통령이 국정운영을 잘한다고 답한 응답자들에게 그 이유를 물었더니 “국민과 소통을 잘해서”가 25.5%로 가장 많았고, “결단력과 추진력”이 그다음으로 높았다.

반대로 윤 대통령이 국정운영을 못 한다고 답한 응답자들에게 그 이유를 물은 결과, “능력과 경험 부족” 때문이라는 응답 비율이 32.8%로 가장 높았다. “독단적이고 일방적이어서”, “장관 등 고위직 인사를 잘못해서” 등의 답변이 그 뒤를 이었다.

장관 등 대통령이 임명한 고위직 인사에 대한 평가는 긍정 26.3%, 부정 67.7%로 부정 평가가 압도적으로 높았다.

수도권 집중호우에 대한 대통령의 대응에 대해서도 “적절했다” 30.7%, “적절하지 못했다고 본다”가 61.7%로 부정적 평가가 2배 이상 높았다.

MBC 측은 김건희 여사가 대통령 부인으로서 역할을 잘하고 있다고 생각하는지도 물었다. 그 결과 긍정 평가는 29.6%, 부정 평가는 61.1%로 이 또한 부정 평가가 크게 앞섰다.

이 조사는 휴대전화 가상번호를 이용한 100% 무선전화면접을 통해 이루어졌다. 성별·연령·지역별 할당 방법으로 피조사자가 선정됐으며, 응답률은 14.9%였다. 지역별·성별·연령별 가충치를 부여했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자세한 질문내용 등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누리집 등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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