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이 지난 11일 오후 집중호우로 학교 옹벽 상단 부분과 펜스 파손이 된 서울 동작구 국사봉중학교를 찾아 현장 상황을 살펴보고 있다. 조 교육감은 교직원과의 간담회에서 '개학 전에 안전하게 복구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서울시교육청 제공) 2022.8.11 ⓒ뉴스1
서울특별시교육청이 수도권 집중 호우에 따른 피해 학교 및 학생에 대한 조속한 복구 지원 방안을 마련했다.
서울시교육청은 지난 12일 지역사고수습본부 대책회의를 통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16일 밝혔다.
이에 따르면, 서울시교육청은 공·사립 학교별 구분 없이 피해 학교에 대한 예산을 지원할 예정이다.
자체 복구가 가능한 공사는 학교에서 우선 집행 후 교육청에 신청하면 예산을 지원한다. 만일 큰 피해를 입어 많은 예산이 들어가는 복구공사의 경우 교육청에서 기술 지원과 함께 '지방자치단체 재해복구예산 집행요령'에 따라 예비비 등 활용 가능한 예산 지원을 병행할 예정이다.
또한 침수 피해를 입은 학생에 대한 교육활동도 지원한다.
서울시교육청은 침수 피해를 입은 가정의 학생들이 개학이 임박해 정상적인 학교생활이 어려울 것이라고 보고, 침수 피해 가정 학생의 정상적인 학교생활을 지원하기 위해 교과서, 학용품을 패키지로 지원할 계획이다. 교과서 등 등교 필수용품은 학교 예산으로 우선 집행하도록 하고, 추후 학교 운영비 등으로 추가 지원할 예정이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호우 피해를 입은 학교와 학생, 가정에 대해 위로의 말씀을 전하며, 빠른 시간 내에 정상적인 교육활동이 가능하도록 복구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서울시교육청은 학생 안전과 학교 안전을 최우선으로 해 재난을 극복하고 예방해 더 안전한 학교가 될 수 있도록 가능한 모든 지원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