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자체기사 수원특례시, 2022년 제1회 추경 편성...본 예산에 4822억 원 증액

민선 8기 출범 후 첫 추경, 코로나19 재확산 대응과 지역경제 회복 관련 사업에 투자

수원시청사 (자료사진) ⓒ수원시
수원특례시(시장 이재준)가 18일 3조 3597억 원 규모의 2022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을 편성했다고 밝혔다. 

수원시의 이번 추경은 민선 8기 출범 후 첫 번째 진행된 예산 편성으로, 코로나19 재확산 대응과 지역경제 회복 관련 사업에 예산을 추가해 민생경제를 안정시키는 데 초점을 맞췄다. 또 민선 8기 시민과의 약속 이행을 위한 ‘시민 활력 증진’, ‘생활 혁신’, ‘격차 해소’ 분야 사업에도 무게를 뒀다.

2022년 제1차 추경예산은 2022년 본예산(2조 8775억 원)보다 4822억 원(16.8%) 증가한 3조 3597억 원이다. 일반회계에서 4420억 원, 특별회계에서 402억 원이 증액됐다.

일반회계 세입에서 지방세 2050억 원, 지방교부세 146억 원, 국·도비 보조금 1548억 원 등을 증액하고, 순세계잉여금 760억 원을 활용해 총 4420억 원을 세입예산으로 편성했다.

일반회계 세출예산은 코로나19로 정상 추진하지 못한 상반기 행사·축제사업 집행 잔액 등 131억 원을 감액하고, 자체 사업 890억 원, 국·도비 보조금 등 보조사업 2393억 원, 코로나19 및 재해·재난 등 긴급상황 대비를 위한 예비비 387억 원을 증액했다.

구체적으로  ‘시민 활력증진’ 관련 사업에 353억 원을 편성했다. △ 소상공인 특례보증 17억 원 △ 지역화폐 인센티브 확대 발행 74억 원 △비공영제 노선 버스기사 한시 지원 89억 원 △일반택시기사 소득안정자금 지원 69억 원 △수원농수산물시장 시설현대화 지원 35억 원을 배정했다. 

‘시민 생활 혁신’ 사업 분야에는 좀 더 많은 758억 원을 편성했다. 교통·주거환경을 개선하고, 탄소중립을 실천하는 데 도움이 되는 사업들이 중점이다. △수인산업도로~의왕저수지간 도로개설 32억 원 △하동IC 고가차도 방음터널 복구 38억 원 △원도심 활력 회복을 위한 도시재생사업 15억 원 △저상 전기버스 도입 92억 원 △전기자동차 구매지원 45억 원 △수원수목원 조성·운영 152억 원 △어린이공원 재정비(12개소)에 61억 원을 편성했다.

취약계층 지원, 문화·체육 인프라 구축 등 ‘격차 해소’ 사업 분야에는 604억 원이 편성됐다.  △결식아동 급식 지원 18억 원 △발달장애인 활동서비스 지원 19억 원 △저소득층 긴급 생활안정지원 120억 원 △황구지천 공공하수처리시설 상부 편익시설 조성 21억 원 △광교복합체육센터 건립 및 운영 36억 원 △문화도시 조성 30억 원 △수원화성 문화재구역 정비에 16억 원이 배정됐다.

최근 재확산 국면을 맞은 코로나19와 재해·재난 대응 사업엔 879억 원을 편성했다. △코로나19 생활지원비 621억 원 △코로나19 버스 업계 특별지원 27억 원 △소기업·소상공인 방역물품 지원 24억 원 △코로나19 사망자 장례지원비 13억 △무인교통단속장비 등 설치사업 66억 원 △새터교·곡반정교 내진보강 12억 원 △원천교·중량교 보수 14억 원을 편성했다.

김용덕 수원시 기획조정실장은 “이번 추경 예산안은 민선 8기 첫발을 내딛는데 필요한 재원을 배분하는 의미 있는 예산 편성”이라며 “한정된 재원이지만 효율적으로 배분해 시민과의 약속을 충실하게 이행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수원시는 2022년 제1회 추경 예산안을 이날 시의회에 제출했고, 오는 9월 7일 처리될 것으로 예상했다.

기사 원소스 보기

기사 리뷰 보기

관련 기사

기사 원소스 보기

기사 리뷰 보기

관련 기사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