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직무 정지 ‘주호영 비대위’에 “권력투쟁 매진 반성해야”

정의당 “내분 지속으로 민생 집중 못하는 여당 안타까워...빨리 수습하길”

국민의힘 주호영 비상대책위원장과 권성동 원내대표 등 의원들이 25일 충남 천안시 동남구 수신면 재능교육연수원에서 열린 2022 국민의힘 국회의원 연찬회에 참석해 자리하고 있는 모습. (자료사진) 2022.08.25. ⓒ뉴시스

더불어민주당은 26일 법원이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제기한 ‘주호영 비상대책위원회 효력 정지’ 신청을 인용한 데 대해 “가짜 비상 상황을 만든 국민의힘이 진짜 ‘비상 상황’을 맞이한 것”이라고 해석했다.

민주당 신현영 대변인은 이날 국회 브리핑에서 “법원이 국민의힘 전국위원회가 비대위 전환을 의결한 것은 무효라고 판단했다. ‘비상 상황이 발생했다기보다는 일부 최고위원들이 당 대표 등 국민의힘 지도 체제 전환을 위해 비상 상황을 만들었다고 보는 것이 타당하다’는 것이 골자”라고 밝혀다.

서울남부지법 민사51부(수석부장판사 황정수)는 이날 이 전 대표가 제기한 국민의힘 비대위 전환 효력 정지 가처분 신청에 대해 본안 판결이 확정될 때까지 주호영 비대위원장이 직무를 집행해서는 안 된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비대위 전환을 결정한 국민의힘 전국위의 의결은 당헌은 물론 헌법, 정당법에 모두 위배돼 ‘무효’라고 판단했다.

신 대변인은 여당이 처한 모습은 “비대위원장 직무집행 정지라는 초유의 비상 상황”이라며 “이 사태의 원인은 윤석열 대통령이 하사하는 ‘체리 따봉’을 받기 위한 과도한 충성 경쟁이 아니었는지 되돌아보길 바란다. 대통령의 당무 개입으로 빚은 참사는 더 이상 일어나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본말이 전도된 국민의힘의 체제 전환으로 가장 큰 피해를 본 건 국민의힘의 당원과 국민이다. 집권 여당으로 민생을 돌봐야 함에도 권력 투쟁에만 매진했던 것을 지금이라도 반성하고, 깊이 사죄해야 한다”며 “낯 뜨거운 권력 투쟁은 이제 멈추고 책임 있는 정부·여당의 모습을 찾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정의당 이동영 대변인은 구두 논평을 통해 “민생과 경제가 불안한 상태에서 집권여당이 지속되는 내분으로 민생에 집중하지 못하는 상황 자체가 대단히 안타깝다”며 “빨리 수습해서 책임 있는 집권여당의 모습을 보여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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