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월 연준 의장, 잭슨홀 ‘8분 연설’…금리 인상 강력 의지 재확인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이사회 의장(가운데)이 2022년 8월 26일 금요일 와이오밍주 모란에 있는 그랜드 테튼 국립공원의 잭슨 레이크 로지에서 열린 중앙은행 연례 심포지엄 참석자들과 커피 휴식을 취하고 있다. (AP 사진 ⓒ제공 : 뉴시스, AP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이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해 금리인상 기조를 이어가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재확인했다.

파월 의장은 26일(현지시간) 와이오밍주 잭슨홀에서 열린 연례 국제경제 심포지엄 ‘잭슨홀’ 회의 기조연설에서 “물가 안정성은 연방준비제도의 책무이여 우리 경제의 기반 역할을 수행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연설 시작부터 “더 짧고 더 집중적이며 더 단도직입적(will be shorter, narrower, my message more direct)”으로 말한다고 강조하면서 “물가안정성은 연준의 책무이며 우리 경제의 기반 역할을 수행한다. 물가 안정 없이 경제는 그 누구를 위해서도 작동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그는 “금리가 오를 수록 성장은 느려지고, 고용시장 환경도 약해지며, 인플레이션을 떨어뜨릴 것이다”라며 “일반 가정과 기업에 부분적 고통을 유발할 수 있다. 인플레이션 하락에 따른 유감스러운 비용(unfortunate costs)이지만, 물가 안정성 회복에 실패하면 더 큰 고통이 뒤따를 것”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오는 9월 금리인상 수준에 대해선 말을 아꼈다. 다만 지난달 기자회견 발언에서 언급한 “또 한 번 이례적으로 큰 폭의 금리인상이 적절할 수 있다”는 발언을 반복했다. 기준금리를 한 번에 0.75%포인트 올리는 이른바 자이언트 스텝을 반복할 가능성을 열어둔 것으로 풀이된다.

오는 9월 연준이 자이언트 스텝을 밟을 경우 한국과 미국의 상단 기준금리차는 0.75%p로 벌어진다. 한국은행은 9월에 기준금리를 결정하지 않기 때문에 오는 10월과 11월에 추가 대응에 나서야 하는 상황이다. 

파월 의장은 40년 전 인플레이션이 현재 연준에 3가지 교훈을 준다고 설명했다. 그는 1970년대 연준이 단호하게 행동하지 않았기 때문에 기대 인플레이션을 지속적으로 높이는 현상을 유발했다고 강조했다. 이후 1980년대 초 가혹한 금리인상으로 이어졌는데, 물가를 잡기 위해 경제를 침체로 몰아 부쳤다고 그는 설명했다. 파월 의장은 “우리의 목표는 지금 결연하게 대응해 (과거와 같은) 결과를 피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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