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충격 결말로 ‘환혼’ 1부 종영, 시청률 9.2%...12월 2부 예고

20회 자체최고 시청률 9.2%로 종영

tvN 드라마 ‘환혼’ 20회 방송 화면 ⓒtvN ‘환혼’

한국형 판타지 로맨스 활극을 표방한 드라마 ‘환혼’이 28일 종영했다. 직전회까지의 분위기와 다르게 남녀주인공이 모두 죽음을 맞는 충격적인 내용이 담겨 눈길을 끌었다.   

28일 밤 tvN ‘환혼’(연출 박준화/극본 홍정은 홍미란)1부의 최종회인 20회가 방송됐다. 무덕이(정소민 분)는 장욱(이재욱 분)을 찌르고 돌로 변한 뒤 경천대호에 버려졌고, 죽은 장욱은 환혼인을 숨긴 사실이 드러나 제대로된 장례조차 치르지 못한 채 화장돼 보는 이들의 가슴을 저리게 했다. 그러나 말미엔 두 사람의 사망으로 이야기가 끝나지 않을 것임이 드러나 2부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20부 초반 장욱과 무덕이는 혼인해 사리촌으로 떠날 준비를 하며 행복한 미래를 꿈꿨다. 장욱은 몸 속에 엄청난 힘을 가진 얼음돌을 숨긴채 조용히 살 생각임을 밝혔다. 그는 “(얼음돌을) 차지하려는 욕심이 인간을 얼마나 잔인하고 추악하게 만들 수 있는지 봤습니다”라고 이철 선생(임철수 분)에게 말한다. 

이후 이 선생은 무덕이가 폭주하지는 않을지 고민하는 장욱에게, 무덕이 몸의 주인이 큰 신력을 지녔기에 여태 폭주하지 않았음을 알려주고 앞으로도 ‘무덕이가 살수의 힘을 꺼내쓰지 않으면 폭주하지 않을 것’이라고 안심시켜 준다. 

당골네 최 씨(강경헌 분)와 손잡고 환혼술을 해 온 사실이 들통날 위기에 처한 진무(조재윤 분)는 낙수가 무덕이의 몸에 환혼했다는 사실을 알고 이를 이용하기로 한다. 죽은 당골네 최 씨는 자신이 만든 추혼향에 환혼인들을 제멋대로 조정할 수 있는 방술령을 걸어뒀는데, 진무는 이것을 통해 낙수를 불러내기로 한다. 낙수는 진무가 건넨 추혼향으로 무덕이로 환혼했기에, 방술령에 걸릴 수 밖에 없었다. 진무는 무덕이를 불러내 자신의 기력을 주입한 뒤 낙수의 살수 본능을 일깨웠다.  

박당구(유인수 분)와 진초연(아린 분)의 혼례식날, 비극이 벌어진다. 진무의 명을 받은 낙수는 무덕이(진부연)의 친아버지 진우탁(주석태 분)을 죽인다. 진무는 그 시간 낙수를 찾아 쫓고 있다며 송림에 나타나고, 낙수를 잡기 위해 천부관과 송림이 함께 움직이게 된다. 

무덕이의 몸을 한 낙수는 술사들과 맞붙는데, 박진(유준상 분)은 낙수를 해치우고자 그에게 화살을 날린다. 이를 본 장욱이 몸으로 막자, 박진은 화살을 거두고 만다. 최면에 걸린 낙수는 장욱을 공격하고, 장욱은 무덕이를 지키겠다는 각오로 칼을 피하지 않는다. 칼을 맞은 장욱은 쓰러지고, 장욱의 목소리에 정신을 차린 무덕이는 오열한다. 

곧 다시 진무는 방술령을 울렸고, 계속 난동을 피우던 낙수는 폭주해 돌로 변한 뒤 경천대호에 버려진다. 진무는 환혼인과 관련된 모든 악행의 혐의를 낙수에게 덮어씌운다. 장욱은 낙수의 정체를 숨긴 죄로 제대로 된 장례도 없이 급히 화장되는 안타까운 최후를 맞는다.  

그러나 반전이 있었다. 이철 선생은 “하늘의 힘을 허락 받은 제왕성, 여기가 너의 끝은 아니다”라는 말을 남겼고, 장욱에 몸 속에 얼음돌이 있음과 그가 태어날 때 빛난 제왕성의 모습이 오버랩 됐다. 이후 불길이 꺼진 자욱한 연기 속에서 장욱이 살아나 걸어 나와 보는 이들을 전율하게 했다. 또 정체를 알 수 없는 이들이 경천대호에 빠진 무덕이를 건져내는 모습이 그려져 두 사람의 이야기가 끝이 아님을 가늠케 했다. 

이외에도 환혼인에게 부상을 입어 죽을 위기에 처했던 서율(황민현 분)은 응급처치를 위해 소이(서혜원 분)가 몸에 넣어놓은 혈충으로 부작용을 겪는 모습이 그려졌다. 진호경(박은혜 분)은 소이로부터 딸 진부연이 살아있다는 사실을 듣고 그녀를 찾아낼 것이라고 다짐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처럼 ‘환혼’ 1부는 주인공들의 반전 결말, 핵심 조연들의 이야기가 열린 결말로 처리돼 이후 방송될 2부 ‘환혼: 빛과 그림자’에 궁금증을 최대치로 끌어올렸다. '환혼'은 기획단계에서부터 1,2부로 나뉘어 제작돼 오는 12월 2부가 방송될 예정이다. 

이날 ‘환혼’ 1부 20회 시청률은 전국 가구 기준 평균 9.2% 최고 10.0%(닐슨코리아, 유료가구기준)를 기록했다. 1회에 5.2%였던 ‘환혼’ 시청률은 후반으로 갈수록 서서히 상승해, 지난 18회 최고 시청률 9.3%를 기록했다. 20회 시청률도 자체 최고 기록에 근접한 수치를 기록하며 유종의 미를 보여줬다. 

‘환혼’은 역사에도 지도에도 존재하지 않은 대호국을 배경으로, 영혼을 바꾸는 ‘환혼술’로 인해 운명이 비틀린 주인공들이 이를 극복하고 성장해가는 이야기를 담은 판타지 로맨스 활극이다. 이 작품은 ‘주군의 태양’, ‘호텔 델루나’ 등 히트작을 써온 홍자매 작가(홍정은·홍미란)의 3년만의 신작으로, 제작시기부터 주목을 받았다. 

방영이 시작된 후엔 코믹과 로맨스, 사극과 판타지와 활극을 섞은 독특한 장르 구성에 줄거리 예상이 어려운 반전있는 전개로 시청자들의 관심을 얻으며 꾸준한 사랑을 받았다. 각종 술법들은 CG와 액션을 통해, 가상의 국가 대호국은 다채로운 의상과 세트를 통해 구현돼 완성도가 높았다. 또 이재욱, 정소민, 황민현, 신승호(세자 역), 유인수, 아린 등 싱그러운 청춘배우들과 유준상, 오나라(김도주 역), 조재윤, 박은혜, 이도경(허염 역), 임철수, 강경헌 등 연기파 중년배우들의 연기가 맛깔나게 어우러져 재미를 더 했다. 

한편, 이날 방송 말미 이어진  ‘환혼: 빛과 그림자’ 예고에서는 ‘환혼’에서 ‘무덕이’를 연기한 배우 정소민 대신 살수 ‘낙수’를 연기한 고윤정이 등장해 2부 여주인공 교체설에 무게가 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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