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세이 수업은 2년 간 진행되고 있는 수업입니다. 수강생들은 매주 글을 씁니다. 매주 생각과 문장을 다듬어 작품을 내는 일은 즐거운 습관으로 정착되기도 하고 미묘한 긴장감을 주기도 합니다. 수강생들은 자신의 경험을 담은 몇 쪽의 작품을 제출하고, 수업 시간엔 강사의 지도와 함께 작품에서 퍼 올린 소재로 이야기꽃을 피웁니다.
수강생 만족도가 꽤나 높은 수업입니다. 어떤 분은 이야기꺼리는 풍부하지만 문장으로 다듬는데 어려움을 겪고, 또 어떤 분은 문장력은 있지만 글재주로 자신만의 생각과 경험을 풀어내는 데 어려움을 겪습니다. 자신이 어떤지는 매주 글을 써봐야 알 수 있습니다. 스스로의 역량과 잠재력을 확인하고 또 부족한 점 알아내 이를 고치는 과정은 ‘즐거운 고통’이라고나 할까요. 매주 풍성하게 펼쳐지는 이야기도 강좌의 백미입니다.
이번 강좌는 글쓰기를 차근차근 배우실 분들이 오셨으면 좋겠습니다. 작품 수준은 전혀 중요하지 않습니다. 완전 초심자도 환영합니다. 매주 부족한 작품, 적은 분량이라도 꾸준히 작품을 내며 어울리실 분들이 오셨으면 좋겠습니다. 이 경우 수업 효과는 확실히 보장해드립니다. 종강 무렵엔 자신의 시선과 문장이 한 단계 올라서있는 것을 확인하실 수 있을 것입니다.
강사로 모신 길상호 시인은 한국의 역량 있는 중견 시인으로 시적 이미지를 가장 탁월하게 구사하는 작가로 알려져 있습니다.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글, 단정한 문장 속에 작품의 주제의식을 잘 담아내는 법을 가르칩니다.
시인 길상호 한남대학교 국어국문학과 졸업 2001년 《한국일보》 신춘문예 등단
시집 『오동나무 안에 잠들다』 ,『모르는 척』 ,『눈의 심장을 받았네』 ,『우리의 죄는 야옹』, 『오늘의 이야기는 끝이 났어요 내일 이야기는 내일 하기로 해요』 에세이 『한 사람을 건너왔다』, 『겨울 가고 나면 따뜻한 고양이』(2020) 현대시동인상(2008), 천상병시문학상(2008), 김달진문학상 젊은시인상(2012), 제3회 김종삼 문학상(2019), 제8회 고양행주 문학상 수상(2019)
수업 안내 ○ 일정 : 10월 19일 수요일. 저녁 7시 (2시간 30분 수업). 매주 수요일 10회 연속. ○ 수업 방식 : zoom 프로그램을 활용한 원격수업. - zoom 수업이 처음이신 분은 연락주시면 사전에 사용방법을 알려드립니다. - 수업 5회차 무렵에 수강생들 의견을 종합해 경복궁역 이산아카데미 강의실에서 대면수업을 1회 할 수 있습니다. ○ 수업 형식 : 모든 수업은 수강생이 제출한 작품을 중심으로 지도하고, 이후 30분 간은 수강생들 작품에서 드러난 공통적인 약점이나 특별한 강점을 이론적으로 해설합니다. 다음 수업 과제에 대한 토론시간을 가집니다. ○ 준비물 : 매주 과제가 있습니다. 이 과제는 소재일 수도 있고, 문체나 표현방식일 수도 있습니다. ○ 수업료 : 30만 원 ○ 계좌 : 신한은행 100 033 511040 / ㈜이산아카데미 ○ 수업정원 : 최대 6명
○ 모집대상 - 자신의 언어를 잘 정리해 독자도 함께 즐길 수 있는 산문쓰기를 배우고자 하시는 분 - 이야기는 풍성하지만, 문장력과 구성을 배워 더 완결적인 글쓰기에 도전하시는 분 - 삶의 경험과 생각을 시냇물을 흘려보내듯 즐겁게 나누고자 하는 분 - 산문을 통해 등단 또는 작품 발표, 출판을 준비하고 있는 분 - 이번 기회에 흩어진 생각을 정리하고, 걸어온 길을 조금 다채로운 시각에서 재구성하고 싶으신 분 - 글쓰기를 기초부터 배우고자 하시는 분. 짧더라도 매주 과제를 제출하실 수 있는 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