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 '에쿠우스' ⓒ연극 '에쿠우스'전 세계적으로 화제를 몰고 온 영국의 극작가 피터 쉐퍼(1926-2016, Peter Shaffer)의 연극 '에쿠우스'가 3년 만에 다시 돌아온다.
극단 실험극장은 피터 쉐퍼의 화제작 '에쿠우스'를 오는 11월 다시 무대에 올린다.
'에쿠우스'는 말(馬)을 뜻하는 라틴어로 일곱 마리 말의 눈을 찌른 소년 '알런 스트랑'과 그를 치료하는 정신과 의사 '마틴 다이사트'의 이야기를 담았다.
실화를 바탕으로 한 이 작품은 광기와 이성, 신과 인간, 원초적인 열정과 사회적 억압 등 모든 것을 예리한 시선으로 파고든다.
배우 장두이, 최종환, 한윤춘, 김시유, 강은일, 백동현, 은경균, 조형일 등이 열연할 예정이다.
1975년 국내 초연 무대에 출연했고, 2014년부터 제작을 맡아온 이한승 연출가가 이번 시즌에서도 연출을 맡는다.
이한승 연출은 "이번 공연 또한 세밀한 연출력으로 좌중을 압도할 17명의 배우들과 함께 그 어느 때보다 가장 완벽하고, 가장 원작에 충실한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공연은 오는 11월 8일부터 2023년 1월 29일까지 충무아트센터 중극장 블랙에서 공연된다. 16일(오늘) 오전 11시부터 인터파크와 예스24에서 티켓이 오픈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