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호영·이용호, 국민의힘 원내대표 양자대결 확정

주호영 국민의힘 전 비상대책위원장이 지난 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비상대책위원장 직 거부 의사를 밝히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2.09.06. ⓒ뉴시스

국민의힘 원내대표 경선이 주호영, 이용호 의원 간 양자대결로 진행된다. 통합된 당 이미지를 위해 ‘추대’로 원내대표를 뽑겠다는 구상은 무산됐다. 출마를 저울질 했던 3~4선 여러 중진 의원들은 후보 등록을 하지 않았다. 두 의원은 17일 후보 등록을 마쳤다.

5선의 주호영 의원은 이날 오전, 페이스북에 출사표를 올렸다. 그는 “지금의 우리 당 상황에서 저의 역할이 꼭 필요하니 이 역할을 피하지 말아 달라는 요청을 많이 받았다”며 “국민의힘 모든 의원과 함께 하나 된 당을 만들고 거대 야당의 공세를 막아내며 국민의힘과 윤석열 정부 성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임기 문제와 관련해 “위기수습을 위해 나온 것인 만큼 맡게 된다면 권성동 대표의 잔여임기를 넘지 않는 범위 내에서 임기를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당초 국민의힘 일부에선 주 의원을 ‘합의 추대’ 형식으로 선출하자는 의견이 있었으나, 재선의 이용호 의원이 출마에 나서면서 경선이 확정됐다.

이용호 의원은 후보등록 뒤 “제가 당선되는 것만 해도 국민의힘에는 엄청난 변화, 신선한 충격으로 받아들일 것”이라며 “당이 제대로 국민의 신뢰를 얻을 때까지 열심히 하는 게 도리”라고 말했다.

합의 추대와 관련해선 “단합된 모습은 박수나 추대에서 나오는 게 아니다. 오히려 의원들이 양심과 소신에 따라 의사표시를 하고 결과에 따라 승복하는 아름다운 선거를 통한 아름다운 단압이 훨씬 생산적”이라고 했다.

그는 “제가 원내대표가 되면 가장 곤혹스러운 건 민주당이다. 내겐 공격할 만한 게 없기 때문”이라며 “정치는 야당보다 국민의 입장에서, 공급자 입장이 아닌 국민이라는 수요자 입장에서 풀어야 한다”고 말했다.

국민의힘은 오는 19일 의원총회를 열고 투표를 통해 차기 원내대표를 선출한다. 

이용호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 15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원내대표 출마 선언을 하고 있다. 2022.9.15.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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