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작은아씨들’ 정서경 작가 “흩어진 자매, 관계 회복 가능할까” 관전 포인트 ‘공개’

tvN 토일드라마 '작은 아씨들' ⓒtvN 토일드라마 '작은 아씨들'

tvN 토일드라마 '작은 아씨들'이 반전의 2막을 연다. 이와 관련해 드라마를 쓴 정서경 작가는 후반부 관전 포인트를 언급했다.

오는 24일 방송되는 '작은 아씨들'은 해당 방영분 7회를 기점으로 2막에 돌입한다.

다른 곳에서 출발해 '원령가'라는 한 지점에서 모인 세 자매와 그곳에서 기다리고 있던 푸른 난초 등에 관한 미스터리는 회를 거듭해 갈수록 의혹을 더해가고 있다.

더불어 원상아(엄지원 분)와 박재상(엄기준 분)은 더 높은 곳으로 올라갈 준비를 마쳤고, 오혜석(김미숙 분)의 의문의 죽음으로 위기감이 고조됐다.

'작은 아씨들'의 2막을 앞두고 정서경 작가는 드라마에 관한 진솔한 이야기를 전했다.

정 작가는 "우리 사회의 밑바닥에 흐르는 가장 거대한 이야기와 우리 일상을 떠다니는 가장 작고 구체적인 이야기를 동시에 존재하게 하고 싶었다"며 "열두 개의 이야기가 진행되는 동안 자매들이 매번 전진하고, 매회 성장하게 하고 싶었다"고 밝혔다.

특히 정 작가는 극 중 세 자매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정 작가는 오인주(김고은 분)에 대해 "오인주는 큰돈을 보면 욕심도 내고, 겁도 내고, 허황한 꿈도 꾸는 인물"이라면서 "김고은 배우는 때로는 태풍처럼 격렬하고 대범하게, 때로는 보석세공사처럼 정확하고 꼼꼼하게 연기한다"고 극찬했다.

이어 "그래서 오인주는 수많은 면을 가진 보석처럼 풍부하게 빛나는 캐릭터가 되었다"고 덧붙여 말했다.

정 작가는 오인경(남지현 분)에 대해 "오인경을 차갑고 이성적인 캐릭터로 그렸나 싶었는데, 남지현 배우가 여기에 뜨거운 열정과 깊은 사랑의 얼굴을 보탰다"고 설명했다.

이어 "오랜 경력으로 다져진 연기 근육으로 믿을 수 없이 굳고 단단한 얼굴을 만들어냈다"면서 "오인경은 느리고 꾸준하게 전진한다. 그래서 우리는 아주 나중에야 이 이야기를 밀고 온 것이 오인경이라는 것을 알게 된다"고 기대감을 더했다.

정 작가는 막내 오인혜(박지후 분)에 대해 "박지후 배우는 성장기의 신비로운 영혼을 사납고도 고요하게 표현할 수 있는 힘을 가졌다"면서 "주변에서 몰아치는 거센 바람 속에서도 담담한 오인혜의 얼굴을 보면 언니들이 왜 이 아이를 지키기 위해 모든 것을 거는지 납득할 수 있다"고 말했다.

정 작가는 2막을 시작한 후반부의 관전 포인트에 대해서도 밝혔다.

정 작가는 "전반부에서 자매들은 각자 자기 앞에 놓인 문을 열고 새로운 세계로 들어섰다"면서 "'이들은 각각 자신이 정말 원하는 것을 얻을 수 있을 것인가' '뿔뿔이 흩어진 자매들이 어떻게 서로를 다시 발견하고, 관계를 되찾을 수 있을 것인가'가 후반부의 관전 포인트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작은 아씨들'은 지난 6회 시청률이 수도권 가구 기준 최고 10.5%를 기록하며 자체 최고를 경신했다. 드라마는 매주 토요일, 일요일 밤 9시 1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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