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원 환율 1,400원 돌파... 13년 6개월만

원 ⓒ민중의소리

달러·원 환율이 1,400원 선을 돌파했다. 13년 6개월만이다.

22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전 11시 30분 현재 전 거래일 종가(1,394.2원)보다 14.8원 오른 1,409.00원을 기록 중이다. 환율이 1,400원대를 기록한 것은 금융위기 당시인 2009년 3월 31일(1422.0원) 이후 처음이다.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3.8원 상승한 1,398.0원에서 시작해 상승 폭을 확대해 가고 있다.

달러 강세는 이날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기준금리를 0.75%p 인상하는 ‘자이언트 스텝’을 단행한 여파다. 이번 금리인상에 따라 통화 긴축 기조가 이어질 것으로 시사되면서 달러도 강세를 보였다.

또 연준은 연내 남은 두 차례 연방공개시장위원회(11월, 12월)에서도 0.50%p 이상의 금리인상 가능성을 시사하기도 했다.

이날 제롬 파월 미 연준 의장은 FOMC 정례회의 직후 “인플레이션이 목표치인 2%대가 달성할 때까지 긴축을 멈추지 않겠다”며 “오늘과 같은 큰 폭의 금리인상이 또 가능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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